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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새만금 하늘길 열다

김포~군산~제주 시험운항 마치고 군산공항서 취항 기념식

6일 군산공항서 취항 기념식을 가진 후 제주공항에 첫 착륙한 이스타항공의 B737-600 항공기. 이 항공기는 보잉사의 차세대기종인 NG계열에 속하는 131석 규모로 항속거리가 5천640km에 이르러 동아시아 전역에 취항이 가능하다. 안봉주(bjahn@jjan.kr)

전북지역에 기반을 둔 이스타항공의 1호 항공기가 6일 오전 11시40분께 군산공항에 안착했다.

 

저가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은 이날 김포∼군산∼제주 노선의 시범운항을 마치고 7일부터 김포∼제주 하늘에서 날개를 활짝 편다. 이스타항공은 우선 김포∼제주 노선을 하루 4차례 왕복 운행한다. 빠르면 2월말에 군산∼제주, 청주∼제주 노선도 취항한다.

 

항공기는 보잉사의 베스트셀러이며 차세대 모델을 의미하는 B737-NG(Next Generation)로, 승객을 최대 131명까지 태울 수 있다. 군산∼제주, 청주∼제주 노선에 투입될 같은 기종의 최신형 모델 2·3호기는 이달 말쯤 추가로 도입된다.

 

이스타항공은 이미 초저가 요금으로 '항공 대중화시대'를 선언해 세간의 관심과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인터넷을 통해 예매할 경우 선착순 10% 고객에는 항공권을 1만9900원(공항이용료와 유류할증료 제외)에 할인 판매한다. 전주~김포 리무진버스 요금(2만1000만원)보다 저렴하다. 요금이 기존 항공사 보다 평균 21%, 최고 80%까지 저렴하다. 인터넷과 예약센터(☎1544-0080)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이스타항공은 이 같은'항공 대중화'를 통해 전북과 새만금의 하늘을 열겠다는 각오로 6일 군산공항에서 대대적인 취항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취항 기념식에는 김완주 도지사와 강봉균 국회의원, 송하진 전주시장, 문동신 군산시장,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이상직 이스타항공그룹 회장 등 도내 각급 기관장 300여명이 참석해 이스타항공의 성공적인 취항을 축하했다.

 

이상직 회장은 "이번 김포∼제주 노선에 이어 2월말에 군산∼제주, 청주∼제주 노선도 취항한다"면서 "이스타항공은 항공낙후지인 전북에서 도민의 발이 되고, 항공 대중화에 앞장서는 국민항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김완주 도지사는 "우리지역에 기반을 둔 이스타항공이 첫 취항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이스타항공이 새만금을 찾는 국내외 바이어 및 관광객을 대거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동신 시장도 "이스타항공의 김포∼제주 노선 운항은 전북의 하늘길이 국내와 세계로 열리는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취항 기념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은 이스탕항공의 1호 항공기 편으로 제주도를 방문한 뒤 김태환 제주도지사 및 관계자 등과 '특산품 교환식'을 갖고 군산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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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오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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