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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힘] "공격적 해외시장 개척 나설 것"

이진일 대표 포부 밝혀

최근들어 (유)한백종합건설의 행보가 무척이나 분주하다. 건설경기 불황의 여파로 상당수의 지역 건설업체들이 잔뜩 위축되어 있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최근 만난 한백종합건설 이진일 사장(사진)은 새해벽두부터 지난해 수주한 라오스 도로공사의 착공을 준비하느라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었다. 회사설립후 처음으로 해외공사를 수주한 이 사장은 "해외시장 진출의 첫 걸음을 뗀 만큼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3년전부터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분석해 왔다"고 밝혀 이번 라오스에서의 도로공사 수주가 결코 운이 좋아 따낸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국내 대기업들이 EDCF기금 사업을 독식하고 있는 구조속에서 중소 건설업체가 EDCF기금 공사를 따낸 사례는 전국적으로도 한백을 포함해 단 2개 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라오스 도로공사 수주에 공을 들인 것은 단순히 그 공사만을 따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라오스내에서의 공사수주를 점차 늘려나가는 게 목표"라면서 한백건설의 장기 해외시장 개척 계획을 내비쳤다. 최근 라오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메콩강 프로젝트에 한백이 참가한 것도 이같은 장기플랜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백건설이 건설경기는 침체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적극적으로 나선 것에 대해 그는 "우리는 처음부터 주어진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한백건설이 올린 공사실적의 70∼80%가 타시도에서 수주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편에서는 국내 건설시장이 한계점에 다다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들고 "지역시장에 머물지 않고 타지역으로 나갔던 것처럼, 국내시장에만 안주하지 않을 것"이라며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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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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