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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한발 늦은 새만금 숙박시설?

군산시, 뒤늦게 조례안 제정 추진…시설 최소 2년 소요

군산시가 새만금 방조제 전면개통 등에 따라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수요에 대비해 최근 숙박시설 확충에 나섰지만 한발 늦은 계획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행정절차 및 건물 신축에 따른 시일 등을 고려할 때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는 관광객들을 수용하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행정절차 간소화 등의 후속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군산시는 최근 새만금방조제 전면 개통에 따른 예측되는 관광객에 비해 숙박시설이 크게 부족하다는 지적과 관련해 지난해부터 숙박시설 신축업자에게 사업비 일부를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조례 제정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례안에 따르면 시는 200억원 이상의 대단위 시설 투자자에 대해서는 사업비의 5%, 최대 20억원까지를 보조하고, 숙박시설 건립에 필요한 지구단위계획은 개별사안에 따라 긍정적으로 검토, 변경키로 했다.

 

그러나 관련 조례는 아직까지 제정되지 않은데다, 건축허가 등의 행정절차와 시공기간을 거쳐 새로운 숙박시설이 문을 열때까지는 최소 1~2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오는 9월 새만금 방조제 개통시점을 맞추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 방조제가 전면 개통되면 최대 800만명 정도가 새만금 등을 방문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현재 군산지역내 각종 숙박시설이 총 108개소에 3422개의 객실로, 동시 수용인원이 8000여명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할때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밀려올 경우 숙박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또한 상당수 시설들은 10년 이상된데다, 대부분은 관광단지와 떨어져 있어 외지 관광객들은 상당한 불편과 혼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상황은 군산시의 관광수요 예측과 이에 따른 대응조치가 늦어졌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어 효율적인 관광수요 소화를 위해 행정절차의 간소화 및 신속한 행정지원 등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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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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