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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전북경찰청 양태규 총경 수필 '삼촌설(三寸舌)'로 등단

"평소 책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해 시간을 갖고 써본 수필인데, 신인상을 수상해 쑥스럽습니다. 퇴임하고 나면 그동안의 희로애락을 한번 써볼까 합니다."

 

현직 경찰간부가 틈틈이 쓴 수필작품으로 등단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북경찰청 정보통신담당관을 맡고 있는 양태규 총경(54).

 

양 총경은 최근 계간지 '자유문학'에 '삼촌설(三寸舌)'이란 작품으로 수필부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등단했다.

 

양 총경은 지난 1981년 수사간부로 경찰에 입문, 평생을 수사전문가로 현장을 누벼왔다. 전북청 강력계장 시절(1996년) 조직폭력배 검거 1위, 기소중지 검거 1위, 학원폭력 단속 1위의 실적을 올린 것은 유명하다.

 

양 총경이 수필을 쓰게 된 것은 어린시절부터 책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했던 것이 바탕이 됐다. 그러나 바쁜 업무는 그에게 글쓰기를 허용하지 않았다. 양 총경이 펜을 든 것은 총경 승진 후 지난 2003년 동료의 부탁을 받고 쓴 글이 경찰문학에 실리면서부터.

 

이후 양 총경은 2003년 '조직폭력 범죄수사론'과 2004년 '과학수사론'을 펴낸 데 이어 2005년에는 기소장 작성과 즉결심판 청구장 등 사건을 마무리 짓는 법을 다룬 '수사 종결론'을 발간했다.

 

올 3월 2006년 터키 여행을 통해 느낀 이슬람 문화의 단상을 다룬 '터키의 유혹, 이스탄불의 향기' 발간을 앞둔 양 총경은 "퇴직 후 경찰로 살아오면서 느꼈던 인생의 희로애락을 책으로 엮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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