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6 23:12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종교
일반기사

김제 금산사서 '108 산사 순례 기도회'

3000여 불자와 함께 한 '깨달음의 장'

108산사 순례법회가 열림 김제 금산사에서 불자들이 기도를 올리고 있다. (desk@jjan.kr)

'중생의 108 번뇌를 일심의 원천으로 돌리겠다.'

 

서울 도선사 주지인 선묵 혜자스님이 이끄는 '108 산사 순례 기도회'가 13~14일 금산사를 찾았다. 108배를 통해 108 공덕을 쌓기 위해 2006년 경남 통도사를 시작으로 매월 전국 사찰을 방문한 순례단은 이날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금산사 회주인 송월주 스님, 금산사 주지인 원행 스님, 이건식 김제시장을 비롯해 3000여명의 불자들과 함께 했다.

 

사찰 경내 곳곳에 자리를 잡은 이들은 천수경과 백팔 참회, 반야심경 등을 낭독하면서 기도를 올렸다.

 

혜자 스님은 "지난 달 선산 도리사에서 기우제를 지냈더니, 금산사에서 감로의 단비가 내리는 것 같다"며"불자들이 더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를 올리자"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농어촌 외국인 며느리들의 한국 정착을 돕기 위한'다문화가정 108 인연 맺기', 지방자치단체장의 추천을 받아 3명씩 시상하는 '108효행상'에 이어 인근 군부대 장병들에게 간식 전해주기 사업인'초코파이 보시' 도 이어졌다.

 

순례 기간 최소 수천 만 원대 매출이 생겨나 지자체장의 '러브콜'이 이어진다는 지역특산물장터가 열려 도내에서 생산된 전주 콩나물, 김제 지평선 쌀, 천마, 인삼 등의 거래가 성황을 이뤘다.

 

원행 스님은"살아 있는 불공을 드리고 살아 있는 방생을 하는 순례단이 금산사를 찾은 것을 환영한다"며 "모두가 보살행을 실천하는 진정한 불자로 거듭나길 빈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는 순례단에게 지평선 쌀을 전달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