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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프랜차이즈] ⑥콩나물국밥 육수 티백화 특허 '완산골 명가'

도내보다 수도권서 더 유명세…2001년 설립 전국 120개 가맹점

콩나물국밥 전문점 완산골 명가 한규용 대표. (desk@jjan.kr)

"완산골 명가는 맛의 고장 전주의 3대 진미인 콩나물국밥을 주메류로 하고 비빔밥과 떡갈비 등을 보조메뉴로 하는 우리 고장 음식 전문 프랜차이즈입니다"

 

콩나물국밥 전문점 완산골 명가(대표 한규용)가 전주의 음식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01년 10월 설립된 완산골 명가는 현재 전국에 120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으며 각종 언론매체에 100여회 소개되는 등 전국적인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이모가 운영하던 남부시장 골목의 작은 콩나물국밥집에서 모티브를 얻어 약 2년간의 시장 조사와 시스템 및 메뉴얼 개발 끝에 완산골 명가를 탄생시킨 한규용 대표는 '콩나물국밥 육수의 티백화'특허로 프랜차이즈 창업에 성공했다.

 

전주지역의 유명 콩나물국밥집들이 체인화에 실패한 이유가 본점의 맛을 가맹점에서 구현해 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한 한 대표는 맛의 핵심인 육수를 표준화하는 것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판단아래 일본업체와 제휴해 2년간의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음식물 육수를 티백화했다.

 

완산골 명가는 끓는 물에 20분만 넣으면 만들어 지는 육수와 현지의 재료를 가공해 매일 직송하는 식자재들이 전주 콩나물국밥의 진미를 구현하면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도내보다 수도권에서 더욱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또한 7가지 해산물과 천연조미료, 친환경 쌀로만 조리되기 때문에 해장국을 넘어선 웰빙음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본사가 초보창업자들을 위해 가맹점 개설후 원하는 기간 동안 매장운영을 대신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위탁 직영점 제도'나'파견 점장, 주방장 제도', '최소 수익 보장제도'등이 가맹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예비창업자들의 가맹점 가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또한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 한 분야에만 매진해온 완산골 명가는 체계적인 운영 노하우와 다년간 훈련된 슈퍼바이저들의 매장관리 시스템, 철저한 품질관리 등을 통해 올해 가맹점 180개를 목표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대표는 "전국 120개 가맹점 중 80개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을 만큼 완산골 명가의 인지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주 음식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중국과 일본, 미주 등에서도 가맹점 문의가 잇따르고 있지만 식자재 수급시스템 등 중소기업이 느끼는 한계때문에 해외 진출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어 "전통음식 중에서 최고의 대중성과 시장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전주음식이고 그 중에서도 콩나물국밥이 단연 으뜸이다"며 "이 때문인지 요즘같은 불황에서도 완산골 명가 매장들은 매출 변화가 미미해 가장 안정적이고 확실한 수익모델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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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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