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 대표 동선 수사..전 매니저 유씨 출금
탤런트 장자연(30) 자살사건을 수사중인경기도 분당경찰서는 20일 유가족을 고소인 자격으로 조사한 데 이어 피고소인 조사를 위한 고소 사실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장자연의 소속 기획사 직원, 장자연의 지인 등 주변인 조사를 통해 문건에 적시되지 않은 접대 장소와 일시를 파악하고 이들 업소 종사자, 동석자 등 목격자를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소속사 전 대표 김모(42) 씨의 신용카드 사용내역과 휴대전화 통화내역, 통화기지국 등을 비교, 김 씨의 이용 업소 등 동선을 찾고 있다.
경찰은 접대 장소와 김 씨가 자주 이용하는 업소 등이 확인될 경우 이들 업소,또는 주변의 CCTV 녹화기록을 확보, 주변인 진술과 부합하는지 확인한 뒤 고소 사실의 증거를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장자연 유가족이 문건 등장인물 4명을 고소한 것과 관련, 한때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경찰이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소인 4명이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성매매특별법 위반혐의로 고소된 것은 아니다"며 "문건에 나타난 범죄 혐의에 대한 증거가 아직 확보되지 않은 관계로 당장 이들을 소환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피고소인 4명 가운데 언론사 대표 등이 포함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다.
경찰은 사자명예훼손 혐의 수사와 관련, 피고소인 3명 가운데 전 매니저 유씨를출국금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 씨가 건강상 이유로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있으나 연락이 두절되지는 않은 상태인 만큼 아직 체포영장을 신청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경찰은 문건 입수 및 유출 경위 파악을 위해 전 매니저 유 씨의 기획사 빌딩에설치된 CCTV를 확보, 유 씨 기획사사무실 출입자들의 신원을 확인중이다.
기획사 사무실 내에는 CCTV가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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