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중심 주식활기 투자문의 매수자금 유입 늘어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이후 급락장세를 보이던 주식시장이 코스닥을 중심으로 활기를 띠면서 도내 증권사 객장도 봄바람이 불고 있다.
'고등어(두토막), 갈치(세토막)'로 대변되던 주식시장의 찬바람은 최근 미국 주식시장의 5주연속 상승 등 안정세와 중국 경기의 호전 등 국제 시장의 호조로 순환매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도내 객장에도 활기가 넘치고 있다.
도내 증권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평소보다 두배이상의 투자자들이 객장을 찾고 있으며 주식투자와 관련된 문의전화가 크게 늘었다는 것.
특히 초보투자자들보다는 기존의 투자자들이 여유자금을 활용하기 위한 문의가 많은 등 대기 매수자금이 상당량 유입돼 투자처를 찾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NH증권 고성호차장은 "도내 투자자들이 그동안의 학습효과로 '위기뒤의 기회'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금융시장 혼란이후 저점을 찍고 있다는 판단아래 눈에 띄게 늘어난 개미군단들이 투자처를 적극 물색하고 있다"면서 "인하된 금리와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망으로 갈데없는 여유자금이 증권가로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차장은 또 "코스닥을 중심으로 '과속 스캔들'로 불릴만큼 개미군단의 투자가 몰리고 있다"면서 "올 3분기의 조정국면이 예상되기도 하지만 장기적 전망은 낙관적"이라고 진단했다.
대신증권 신대식차장은 "금융기관들의 어려움이 해소되고 더 나빠질 수 없다는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로 주가가 단기 급등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약간의 조정국면을 거치겠지만 장기적으로(연말까지) 1500선을 회복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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