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피해자라는 고정관념을 깬 용감한 여성들의 생존토크가 상영된다.
26일 오후 8시 클럽투비원에서 열리는 서른네번째 전주시민미디어센터영시미의 대안문공간 독립영화 정기상영회에 '버라이어티 생존토크쇼"(감독 조세영)'가 초대됐다.
2005년 한국성폭력상담소가 주최한 '성폭력생존자말하기대회'가 영화의 배경. 성폭력 피해자 모임'작은말하기'에서 성폭력 피해 드러내기가 시도되고, 피해자들은 대화를 통해 마음 속 꽁꽁 닫아왔던 문을 활짝 연다. 성폭력을 주제로 했지만 무겁고 슬프기보다 유쾌하며 통쾌하다. 희생자들이 분노조차 표출할 수 없었던 불합리한 사회 분위기를 짚고, 젠더나 자아에 대해 새롭게 눈뜨는 당당한 시선도 만나볼 수 있다. '제13회 인권영화제' 화제작. 영화 상영 후 조세영 감독과 생존자 여성들을 만날 수 있는 생존 토크가 마련된다. 문의 063) 252-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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