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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축제] 어린이를 위한 한여름 연극 축제

제17회 아시테지여름축제 25일 개막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공연예술축제인 '아시테지 여름축제'가 내달 25일부터 8월2일까지 9일간 서울 정동 일대에서 열린다.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ASSITEJ) 한국본부 주최로 올해 17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에게 어린이를 돌려주자'라는 주제로 제18회 국내작 4편과 해외 초청작 6편 등 총 10편이 공연된다.

 

먼저 동양과 서양의 멀티미디어 그림자극이 무대에 오른다. 2002년 축제에 초청됐던 독일 마이닝엔 인형극단의 '놋쇠병정'(7.25-28, 미동초등학교 강당)이 다시 내한해 안데르센의 동화를 색다른 방식으로 보여준다.

 

체험예술공간 꽃밭의 '종이창문'(7.28-30, 문화일보 갤러리)은 화가가 즉석에서 그리는 그림이 하얀 벽에 커다란 영상으로 펼쳐지고, 그 속에서 관객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체험퍼포먼스이다.

 

창작공동체 얼굴과 얼굴의 '안녕하세요, 짱 아저씨?'(7.25-27, 문화일보홀)와 호주 극단 크링클의 '수트케이스'(7.31-8.2, 문화일보 갤러리)는 인형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전하는 공연들. 각각 나무인형 뚱드렁과 수트케이스 하나만 가지고 사는 노숙자 가족의 삶을 통해 관객의 코끝을 찡하게 한다.

 

동심으로 바라본 세상의 이야기를 다룬 공연들도 무대에 오른다. 예술무대 산의 '달래이야기'(7.31-8.2, 문화일보홀)는 관절인형의 섬세한 연기로 전쟁의 아픔을 그리고, 극단 무연시의 뮤지컬 '아버지 월급 콩알만하네'(7.28-30, 문화일보홀)는 1980년대 초 탄광촌 어린이들이 쓴 동시를 바탕으로 물질문명으로 점철된 현실을 돌아본다.

 

또 크로아티아 극단 말라 시나의 '그런데 넌 누구야?'(7.25-27, 문화일보 갤러리)와 호주 극단 듕글 빈의 '서프라이즈'(7.28-30, 서대문 아트홀)는 2-7세의 영유아를 위해 대사 없이 행위와 움직임 등으로만 표현하는 베이비 드라마 장르의 작품들이다.

 

영국 극단 이올로의 '카펫 밑에서'(7.28-7.30,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와 일본 극단 유겐샤의 '이솝나라의 동물들'(7.31-8.2, 서대문 아트홀)은 라이브 연주와 함께하는 즐거운 음악극이다.

 

그 외 신나는 연극놀이, 내가 만드는 영어뮤지컬, 찰리아저씨의 마술학교, 서울 어린이 연극상 시상식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1만5천-2만원. ☎02-745-5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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