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이불 사이사이 신문지 넣으면 보송보송
주부 김성화씨(32·전주시 삼천동)는 눅눅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집안 관리에 신경이 곤두서 있다.
습도가 높다 보니 집안 여기저기가 끈적거리기 때문.
주부들에게 반갑지 않은 장마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눅눅하고 습한 분위기를 날려버릴 수 있는 관리법을 알아봤다.
김씨는 "마루 바닥재의 경우 장판에 비해 온도와 습도에 민감해 신경을 써야 한다"며 "특히 목재는 습기가 차면 수명이 줄어들고, 심할 경우 뒤틀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주 스팀청소기나 물걸레는 사용하는 것도 좋은 해결책은 못된다고. 스팀 청소기가 마루 수명을 단축시켜서다.
그는 진공청소기로 청소하고, 번거롭더라도 물기를 꼭 짠 걸레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습도가 높으면 옷장은 곰팡이와 벌레가 생기기 쉽다.
주부 강명주씨(38·전주시 인후동)는 습기 제거를 위해 신문지를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옷이나 이불 사이에 신문지를 끼워두고 서랍장에도 신문지를 깔아두면 습기를 빨아들일 수 있다"며 "습기는 바닥부터 차오르기 때문에 습기 제거제를 옷장 위에 두는 것은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강씨는 옷장을 정리할 때 습기에 강한 합성섬유는 아래쪽, 모직은 중간, 실크류는 위쪽에 놓으면 옷이 손상되는 것을 줄일 수 있다고도 조언했다.
화장실은 장마철 가장 퀴퀴한 냄새가 나는 곳. 그 중 세면대는 가장 쉽게 더러워진다. 강씨는 "물때는 칫솔에 중성세제(물비누)를 묻혀 닦으면 쉽게 제거된다"며 "수도꼭지는 레몬과 오렌지 껍질로 닦으면 곰팡이 균이 없어지고 녹까지 없앨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진선 여성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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