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8 05:26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여성·생활
일반기사

[여성의 힘 2050] 리빙 웰

바퀴벌레 퇴치엔 은행잎…모기는 찻잎 태우면 멸종

여름철 더위와 함께 우리를 괴롭히는 또하나의 불청객이 있다.

 

다름 아닌 바퀴벌레, 개미, 모기 등 벌레.

 

습도가 많은 장마철, 벌레들과의 한판 승부는 여간 번거롭지 않다.

 

지피지기, 백전백승. 주부들의 벌레 퇴치를 위한 고민 해결법을 모아봤다.

 

한미리씨(45·전주시 송천동)씨는 바퀴벌레 퇴치엔 은행잎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늦가을 떨어진 은행잎을 깨끗이 씻어 말린 후 싱크대 아래쪽이나 장판 아래쪽에 놓아두면 효력은 1년 이상 간다. 감자를 좋아하는 바퀴벌레는 찐 감자를 붕산에 섞어 경단모양으로 빚어 놓아두면 효과 만점. 단, 어린 아이나 애완동물이 있는 가정은 주의해야 한다.

 

개미 역시 주부들을 괴롭히는 또다른 고민거리. 고은경씨(42·전주시 효자동)는 개미가 다니는 통로 구멍을 확인해 석유 한 두 방울을 떨어뜨려놓거나, 소금을 뿌려놓으면 개미를 없앨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꿀통에 노란 고무줄을 몇 겹 감아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개미가 고무냄새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모기향 종류도 다양하지만, 강민정씨(39·전주시 서신동)는 찻잎을 이용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우려낸 찻잎을 말려 두었다가 불을 붙여 태우면 모기는 물론 각종 벌레들까지 없앨 수 있다. 선조들이 쑥을 태우던 것과 같은 원리다.

 

침실엔 모기향 대신 허브 화분을 놓아두면 좋다. 옷장 속에 좀벌레가 생겼을 때 로즈마리를 놓아두고 파리가 많을 때는 타임를 기르면 효과적. 향기가 강한 것은 모기를 자극하기 때문에 여름철엔 자제하는 것이 좋다. 땀냄새도 모기가 좋아하므로 몸을 자주 씻는 것도 중요하다.

 

강씨는 쌀벌레가 끓을 때에는 쌀에 붉은 고추 4개를 준비해 2개월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교환해주면 된다고 덧붙였다. 매운 마늘 몇 쪽을 넣어주면 매운 향 때문에 쌀벌레가 생기지 않는다. 혹은 쌀을 쌀통에 넣기 전 냉동실에서 2~3일간 보관하면 쌀벌레가 생기지 않는다.

 

/류정숙 여성객원기자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일보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