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0 03:13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산업·기업
일반기사

[산학연 성공모델을 찾아서] (17)우석대-김제 오성제과

생옥고 약과 개발 제조법 특허 등록·디자인 개발 등 의욕…세계인 입맛 사로 잡는다

김희자 대표. (desk@jjan.kr)

설과 추석명절에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먹거리중 하나로 약과와 유과 및 전병 등 전통한과를 꼽을 수 있다. 이들 한과들은 자연식품이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서양과자 및 빵류에 밀려 소비자 식탁에서 멀어져 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전통한과를 생산하는 김제 소재 오성제과는 약과와 유과·전병 등에 한방 생약제제를 배합한 간식 및 대용식 건강보조식품을 개발하면 시장성이 있다는 판단 아래, 관련 시험시설 등을 갖춘 우석대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와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회사측은 인삼을 비롯한 6종의 한방 생약을 다양한 조건으로 추출하고 발효·숙성시킴으로써 생옥고 원료를 제조한뒤 지표성분 분석 및 항산화효과·부종억제효과 측정시험 등을 거쳐 생옥고 약과 및 유과 시제품 제조에 성공했다.

 

생옥고 원료 제조방법을 발효 및 숙성법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생옥고 약과 제조방법을 자동화 시스템으로 개선하고, '감초 및 복합생약의 가수분해 추출물을 함유하는 내복용의 농축시럼 제조방법'을 특허 등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회사측은 조만간 설비투자를 통해 생옥고 약과 생산이 본격화되면 매출액이 5∼10% 이상 증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아가 국제화 시대에 걸맞는 디자인 개발로 국내 대형유통마켓과 온라인 쇼핑몰은 물론, 국제식품박람회 및 시장개척단 참여 등을 통해 현재 납품중인 미국·캐나다 교민시장을 비롯해 중국·일본·태국·필리핀 등 해외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다.

 

김희자 오성제과 대표는 "한방약과를 만들고 싶었는데 관련 시험시설 등이 없어 산학연 컨소시엄에 참여한 결과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누룽지 등 다른 제품 개발을 위해 산학연 컨소시엄을 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동식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