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전자입찰시스템에 도입…이달 시범적용
조달청이 인증서 불법대여를 통한 불법전자입찰을 원천차단하기 위해 지문인식기술을 전자입찰시스템에 도입키로 했다.
조달청은 현행 전자입찰시스템에서 정상 입찰자에 대한 신원확인이 어려운 점을 악용, 인증서 대여 등의 불법입찰 행위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온라인상에서 실제 입찰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지문인식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이달부터 휴대폰 입찰에 지문인식을 이용한 입찰자 신원확인을 시범적용하고, 2010년 1월부터는 기존 인증서방식과 지문인식기술을 병행 사용해 사전 운영적합성을 철저하게 검증한 뒤, 기술적 안정성이 확인되면 2010년 7월부터는 점진적으로 모든 PC입찰에도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조달청은 특히 지문인식기술을 도입하면서 지문정보 이용에 따른 인권침해 해소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지문정보는 나라장터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입찰자가 보유하는 보안토큰에만 저장, 지문인증이 보안토큰 내부에서만 처리되도록 하여 PC해킹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에 안전하도록 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최신의 지문인식기술을 이용한 실제 입찰자 신원확인을 통해 인증서 불법대여를 통한 불법입찰의 근본적 차단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면서 "또한 첨단 지문인식기술을 전자입찰시스템에 접목하여 활용함으로써 국내 관련 IT기술발전과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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