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개 기업서 1만명…기업당 234명 평균의 10배
도내에 진출한 외국인 투자기업이 고용한 인력이 올 연말께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8월말 기준 41개 외국인 투자기업에서 고용된 근로자는 외국인 69명을 포함해 총 9599명에 달했다.
여기에 올 하반기 500명 이상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어서 고용인력은 1만명을 넘어설 예정이다. GM대우와 마린컨스트럭션, (주)디케이 등 8개 기업은 하반기에 500여명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국가 별로는 일본이 가장 많았고, 미국과 독일, 프랑스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외국인 투자기업당 평균 고용인원은 도내 제조업체의 10배 이상에 달해 고용창출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 3411개의 제조업체에 고용된 인원은 총 7만9000여명으로, 1개 기업당 평균 고용인력은 23명에 불과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기업은 1개 기업당 234명에 달하는 등 고용효과가 10배를 넘어섰다.
이중 지난해 무주에 투자한 세계 제1의 식품기업 다논(DANON)은 최근 100여명의 직원을 채용한데 이어 이달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 지역경제에 상당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완주군 과학산업 연구단지에 투자한 독일 솔라월드 AG 투자기업인 솔라월드코리아는 1년 동안 305명의 직원을 채용했으며, 955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이 업체는 앞으로 300여명을 추가 고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외국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애로사항을 즉시 해결하는 현장행정을 펼치는 등 투자환경을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면서 "더불어 현재 접촉중인 22개의 타깃기업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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