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임중 차익 18억
전북은행 홍성주 행장이 자사 주가의 상승 흐름을 타고 1년5개월만에 또다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했다.
홍 행장은 스톡옵션 행사와 같이 재임기간 자사주를 통해서만 18억원 가량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금융감독원 및 전북은행에 따르면 홍성주 행장은 지난 23일 제출한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 등 소유상황보고서'를 통해 지난 17일 스톡옵션 2만4000주를 행사했다고 밝혔다.
홍 행장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는 지난해 4월 이후 1년5개월만으로 올 4월 초까지만 해도 액면가(5000원)를 밑돌던 전북은행 주가가 최근 증시 호전으로 7000원대를 회복하는 시기에 행사됐다.
홍 행장이 2001년 취임이래 취득한 자사주는 총 36만7026주. 장내매수, 주식배당, 유상증자 참여를 비롯, 이번처럼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서다. 주당취득가 3632원, 취득금액은 13억원 가량이다.
이 중 현재까지 처분된 주식은 18만6300주. 주당 평균 9640원씩 총 18억원에 팔았다. 11억원(주당 6008원)이 넘는 차익을 챙긴 셈이다.
남아있는 보유주식 18만726주에 대한 평가차익도 만만찮다. 전북은행 주가는 현재 7100원(23일 종가 기준). 6억원(주당 3468원)이 넘는 평가차익을 내고 있다.
아울러 아직 행사되지 않은 스톡옵션도 있다. 홍 행장은 재임기간 3차례에 걸쳐 스톡옵션을 받았다. 2001년 3월분 10만주(행사가 5000원)는 전량 행사됐고, 2003년 3월분은 10만5000주 중 4059주(5000원)가 남았다. 2007년 3월에도 10만5000주(8750원)를 받았는데 내년 3월부터 행사 가능한 것으로 다만 아직은 행사가가 현 주가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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