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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새만금 4대 핵심앵커기관, 타시·도와 유치경쟁 '치열'

'국제상품거래소' 파급효과 커 광주·부산서 '눈독'

전북도가 새만금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추진중인 새만금 4대 핵심 앵커기관에 대해 광주나 부산 등에서도 설립계획을 추진중이어서 시도간 유치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가 유치계획을 세운 새만금 4대 핵심 앵커기관은 △국제상품거래소 △동북아 개발은행 △국내외 유수 의료기관 유치 △동북아 교육 중심도시 조성이다.

 

이 중 국제상품거래소는 이웃 광주와 부산이 유치계획을 세우고 본격 나선 상황이고, 최근에는 대구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유치방안을 모색하는 등 시도간 유치전이 가장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국제상품거래소는 곡물과 비금속 등의 상품을 현물 및 선물형태로 거래하는 기구로, 유치에 성공할 경우 거래금액과 증거금·보증금·수수료 등의 엄청난 자금이 지역 내에 조성·유치되기 때문에 최근들어 자치단체들이 유치전에 본격 뛰어들고 있다.

 

전발연 원도연 소장은 "그동안 국내에서는 국제상품거래소에 대한 가치가 제대로 소개되지 않아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최근들어 그 가치가 재인식되면서 자치단체들의 유치전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도가 유치하려는 국제상품거래소는 중국 및 일본과 차별화된 농산물 위주의 상품거래소로, 초기에는 물동량 확보를 위해 알루미늄과 철 등 규격화된 LME(런던 금속 거래소) 지정상품을 중심으로 한 상품거래소를 설립한다는 구상이다.

 

새만금과 경쟁지역인 중국 장저우와 대련은 농산물 선물거래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 도쿄 공업거래소는 금과 백금, 휘발유 등 공산품을 거래하고 있다. 싱가포르도 고무 선물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

 

도는 전문가 세미나와 공청회 등을 통해 기관유치 당위성을 확보한 뒤 올 12월 새만금위원회의 종합실천계획안 확정 이전에 중앙부처에 건의, 새만금 분과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세계 주요 대학·연구소를 유치하려는 동북아 교육 중심도시와 국제의료기관 유치 계획은 새만금 보다 한발 앞선 것으로 평가되는 인천 송도 신도시(교육) 및 부산(의료)과의 유치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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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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