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06:07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종교
일반기사

성균관ㆍ천도교ㆍ불교, 경인년 새해 메시지

경인년 새해를 앞두고 종교계 지도자들이 잇따라 신년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최근덕 성균관장은 23일 신년사에서 "천년(千年)의 꿈으로 오늘을 살자"며 논어 위령공편의 '인무원려 필유근우(人無遠慮 必有近憂)'라는 구절을 인용해 "사람이 멀리 생각하지 않으면 반드시 가까이에 근심이 있다. 우리 두 발이 닿지 않는 나머지 땅은 모두 소용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없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생각이 천 리 밖에 없으면 근심이 바로 발아래에 있게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천도교 김동환 교령은 신년사에서 "천심(天心)을 지키고 화생쟁사(和生爭死)의 교훈을 지키는 근본 자세를 지켜가야 한다. 정치인, 노사간, 이웃간, 남북간에 화합하며, 자연과도 화합해야 한다"며 "화합하지 않으면 여사아사(汝死我死)의 공멸의 길밖에 없음을 명심하자"고 역설했다.

 

김 교령은 또 60년 전 경인년에는 6·25 전쟁 등 아픔이 있었지만 그동안 경제성장을 이루고 선진국에 발돋움하고 있다며 "지금 방심하거나 오만해서는 안 되며 새로운 파도를 슬기롭게 헤쳐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불교 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은 "새해부터 각자 삶의 텃밭에서 나의 위대한 가치와 능력을 확인하고 실현하기 위해 공부하고 일하고 사랑하고 수행하자. 그리고 얻어진 결과를 베풀고 나누자. 그러면 저절로 행복해진다"는 신년 법어를 냈다.

 

대한불교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은 "죄와 복을 비우고 내 안에 부처님을 일깨우라. 무심의 눈을 뜨면 어떠한 아름다움도 볼 수 있고, 마음을 열면 모든 진실을 이해할 수 있다"는 법어를 발표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