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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선인들의 이야기책 속으로

국립중앙도서관, 고소설 전시

한국인과 비교적 접촉이 많은 중국인을 만나 삼국지 얘기를 꺼내면 고개부터 절레절레 흔드는 일이 많다. 소설 삼국지는 물론이고 정사 삼국지에 대해서도 한국인이 중국인보다 훨씬 더 해박하다며 꽁무니를 빼고 만다.

 

그러면서 "한국인은 왜 그렇게 삼국지에 관심이 많으냐"고 되묻기도 한다.

 

그만큼 적어도 삼국지에 관한 한, 한국인의 관심도나 열독률은 중국인의 그것보다 월등히 높다고 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모철민)은 2010년 4일부터 3월31일까지 삼국지를 비롯해 우리 선인들이 읽은 고소설 22종과 관련 도서를 모은 전시회를 도서관 6층 고전운영실에서 마련한다.

 

이 자리에는 도서관 소장 영웅소설, 장편(가문)소설, 애정소설, 전기소설, 판소리계 설, 중국소설 등이 모습을 보인다.

 

판소리계소설을 대표하는 춘향전은 1892년 간행된 최초의 불어 번역본인 'Printemps Parfume'(봄 향기)을 비롯해 영어, 베트남어 번역서와 다양한 판본의 고전자료, 딱지본을 포함한 사진자료를 한자리에 모았다.

 

나아가 유일본이거나 희귀본인 '남홍량전', '천리구', '니화전', '해당향' 등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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