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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감영과 4대문복원] "다카야마성 전통방식 복원에 긍지"

다카야마시 교육위원회 문화재과 니시나가 과장

"다카야마 시민들은 다캬야마성을 복원하고 싶어하지만 예산때문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비용 때문에 문화유산을 콘크리트로 복원하기도 하지만, 다카야마는 그보다는 전통적인 방식 그대로 복원하고 싶어합니다. 다카야마성을 긍지를 느낄 수 있는 마을의 심볼로 생각하기 때문이죠."

 

다카야마시 교육위원회 문화재과 니시나가 과장은 "다카야마성은 성곽의 흔적을 알 수 있는 돌 정도가 남아있는 상태지만 정비하고자 한다"며 "다만 예산때문에 구체적인 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카야마성터는 현재 공원으로 조성돼 있다.

 

"과거에는 문화재를 가능한한 보존하고자 했다면 요즘에는 문화재를 활용하고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데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 전체적인 흐름이어서 다카야마시 역시 역사적인 경관을 보존하고 정비하는 내용을 담아 '역사적 풍치 유지 향상계'를 만들었습니다."

 

니시나가 과장은 "다카야마에는 다른 지역에 없는 문화유산들이 많은데 예산을 투입해 문화재나 오래된 마을을 지키는 것만으로는 도시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 역부족이라고 판단했다"며 "이 곳에도 사람들이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카야마 진야도 유료로 완전개방하고 있지만 시민의식이 높아 파손이나 화재 등의 위험요소는 없다.

 

"다카야마는 일본의 전통마을 분위기가 남아있으면서도 관광산업이 발달돼 있습니다. '기후현 다카야마'라고 하면 몰라도 '히다 다카야마'라고 알 정도로 브랜드 가치가 비교적 높은 편이지요."

 

다카야마의 주요 관광지인 산노마찌는 예로부터 상공업이 발달한 다카야마의 대표적인 상업거리. 목조건물이 많아 에도시대부터 소방대가 결성돼 있었다. 니시나가 과장은 "시민들은 40여년 전부터 이곳에 대한 보존 운동을 펼쳐왔다"며 "30년 전 국가로부터 중요전통건조물보존지구로 지정받았다"고 덧붙였다.

 

다카야마시는 현재 연간 4억엔 정도를 투자해 문화재 수리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미관에 좋지 않은 전봇대를 땅에 묻는 지중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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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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