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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 청춘] 어르신을 위한 건강상담-1. 골다공증

유전적 요인·흡연 등 원인 다양…하루 1000mg 이상 칼슘섭취 운동으로 예방을

◆ Q. 얼마 전 저희 어머니(73)가 눈길에 넘어져서 크게 다치셨습니다. 병원에서는 검사 결과 골다공증으로 다발성 척추 골절과 원위 전완 골절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이후 허리 통증과 입원 등으로 거동이 불편해지시면서 부쩍 수척해지셨고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고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그동안 사는게 바빠 어머니 건강을 챙겨드리지 못한 것 같아 죄송스럽습니다. 골다공증은 어떻게 생기고 또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한지요?

 

◆ A. 해마다 겨울철에는 어머님과 같은 빙판길 낙상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이 때 골다공증이 있는 분이라면 그 손상 가능성과 범위가 늘어납니다. 골다공증은 일반적으로 뼈 안에 구멍이 송송 뚫리는 질환으로 알고 계십니다. 사실 우리 몸의 뼈는 정상적으로 구멍이 있지만 골다공증은 이 비율과 크기가 병적으로 증가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원인은 최대 골량이 적은 것. 골 소실 시작 시점이 일찍 오는 것, 소실 속도가 빠른 것, 이 세 가지 측면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최대 골량은 평균 30세 정도에 형성되는 최대의 골밀도를 말하는 것으로, 이후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점차 골밀도는 감소하게 됩니다. 이 때 소실 시작 시점과 속도에 따라 수 년 후의 골밀도가 달라지게 됩니다. 위의 세 가지 요인에 영향을 주는 인자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주로 유전적인 인자가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고 그 외에도 흡연, 과도한 음주, 저체중, 운동 부족, 햇빛에의 노출 부족, 복용 중인 약물이나 현재 이환중인 질환, 여성의 경우 폐경 등이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최대 골밀도가 남성에 비해 낮은데, 폐경 이후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로 골밀도가 더욱 낮아져 남성에 비해 골감소 현상이 뚜렷합니다. 일광욕은 체내에서 칼슘과 뼈의 대사에 관여하는 비타민 D의 생성을 촉진하므로 부족할 시 골다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골다공증은 완치를 목표로 하기 보다는 병의 진행을 막고 추가적인 골절을 방지한다는데 목표를 두어야겠습니다.

 

현재 치료약제가 다양하게 나와 있고 또 연구중에 있으나 효과가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하루 1000~1500mg 이상의 충분한 칼슘 섭취, 금연, 절제된 음주, 햇빛이 있는 곳에서 적절한 부하가 있는 운동 등을 병행해야 최대의 치료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운동의 경우 뼈의 소실 속도를 늦추는 효과도 있지만, 낙상에 의한 골절은 운동부족으로 인한 근력 약화 또는 어지럼증에 의한 측면도 있으므로 일거양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폐경 후 골다공증의 경우 호르몬 치료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정석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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