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단체협의회가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선진 단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임기 동안 여성단체간 협력과 화합을 통해 여성 권익을 신장시키고 양성평등사회를 구현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봉사하며 더불어 사는 여성단체'와 '자립하며 자주적인 여성단체'를 만드는 것 또한 목표입니다."
제12대 전북여성단체협의회장에 선출된 정봉희씨(51·전라북도영양사회장). 정 신임회장은 "여협의 설립목적은 여성의 권익보호와 여성단체간 협력 및 친선을 도모하는 데 있다"며 "다양한 의견들을 고루 수용해 전북여협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는 동시에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열한분의 역대 회장들이 전북여협을 훌륭하게 이끌어 주셨기 때문에 이 자리가 더욱 무겁고 책임감 또한 크다"면서도 "외유내강형의 젊은 회장"임을 강조했다.
"전국 여협과 비교분석해 전북여협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보고 싶습니다. 특히 중앙부처 공모사업이나 후원단체를 적극 발굴하고 바자회를 개최해 재정을 튼튼히 하고 싶습니다."
정회장은 회원 단체의 공모사업 발굴 지원, 결연사업 및 행사 지원, 외국 여성단체 방문 추진 등으로 여협의 화합과 결속력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북여성단체연합과 성폭력예방지원센터 등 다른 여성단체들과 호흡을 맞추며 연대, 여성단체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아동성폭력 예방운동과 여성에 대한 폭력 및 언어폭력 근절 캠페인, 인터넷 악성 댓글 추방운동,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 캠페인, 저출산 심각성 홍보 등 지역사회를 바꿔나갈 수 있는 여러 캠페인들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여성지도자 인성교육이나 리더십교육 등 여성지도자를 육성하고 배출하기 위한 지도자 역량 강화 사업도 진행하겠습니다."
정회장은 완주 출생으로 우석대 식품영양학과와 한국디지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 지난해 11월까지 엠마오사랑병원 영양과장으로 재직해 왔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전북영양사회 회장을, 2006년부터 현재까지 전북여협 감사를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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