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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윤국춘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전주연탄은행 대표

"소외계층에 훈훈한 사랑 배달 해야죠"…호남 첫 연탄은행 내달 9일 개점

"한 장에 500원, 음료수 한 병 값이면 6시간의 온기와 그 보다 더 따뜻한 사랑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다음달 9일 문을 여는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전주 연탄은행' 대표 윤국춘 목사(43·이서 샘물교회)는 24일 "전주·완주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봉사와 나눔의 정신을 실천, 사랑을 배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목사는 이날 전주 금암동 지역 소외계층 가구 10곳을 선정,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전주 동암고 학생회 간부 19명과 함께 직접 연탄을 배달했다. 윤목사가 이날 지원한 연탄은 한 가구당 200장씩 모두 2000장이며, 기업체 후원금으로 마련했다.

 

저소득층 가정에 연탄을 무상 지원, 겨울나기를 돕는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연탄은행은 지난 2002년말 강원도 원주에서 처음 설립된 이후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호남지역 최초로 문을 여는 전주 연탄은행이 30호점이다.

 

완주군 이서면에서 지난 2007년부터 꾸준히 소외계층 연탄 나누기 사업을 펼쳐온 윤목사는 보다 체계적인 활동을 위해 밥상공동체복지재단에 지원을 요청, 전주 연탄은행 개점을 성사시켰다. 개점 행사는 다음달 9일 전주시 완산구 노송동주민센터 인근 인봉경로당내 연탄은행 창고에서 열린다.

 

윤목사는 "도시인에게 연탄은 이제 추억이 되고 있지만 아직도 현실에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면서 "교회 신도들과 지역사회 기업·단체의 후원으로 완주 이서면에서 3년동안 연탄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전주연탄은행에서는 소외계층 주민들이 급할 때 연탄창고에 찾아와 몇 장씩 가져갈 수 있도록 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 가구의 경우에는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직접 배달해 줄 계획이다.

 

윤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연탄은 겨울 한 철에만 필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꽃샘추위와 장마철, 그리고 가을에도 필요하다"면서 "빌딩과 아파트 숲에 가려진 도시 소외계층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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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표 kimjp@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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