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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여성친화기업 협약식 참여한 우성화학 석상신 대표

"여성 없이는 이젠 회사도 운영할 수 없는 시대"

"기업이 여성을 고용하는 이유는 (거기에) 이익이 있고, 여성의 능력이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24일 전북도가 주최한 여성친화기업 협약식에 참여한 (주)우성화학 석상신 대표(51)는 "기업은 이익을 추구하는 조직"이라며 "여성 없이는 회사를 운영할 수 없는 시대"라고 잘라 말했다.

 

도내 46곳, 입주 업체만 600여 개인 (사)전북농공단지 기술혁신협의회 회장이기도 한 석 대표는 "과거에는 여성들의 일터가 경리직·생산직 등 일부 직종에 한정됐지만, 요즘에는 모든 분야에 퍼져 있다"며 현재 그의 회사에서 업무지원 총괄팀장을 맡고 있는 30대 여성을 소개하기도 했다.

 

지난 1993년 합성수지와 의료기 등을 생산하는 이 법인을 설립한 석 대표는 "회사 직원들의 평균 근무 기간은 13년 정도다. 총괄팀장도 10년 전 입사해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았다"며 "중소기업에서는 해당 업무에 적합한 사람이면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최고 인재"라고 밝혔다.

 

5남 1녀 중 4남으로 대가족에서 자랐다는 석 대표는 스스로 가부장적이라면서도 마초(macho·남성우월주의자)는 아니라고 했다. 그 역시 딸 둘(막내는 아들이다)을 키우는 아버지인 탓이다. 현재 각각 대학 졸업반과 대학 3학년인 딸들은 곧 '총성 없는 취업 전쟁'을 치러야 한다.

 

석 대표는 결혼한 여직원들에게는 육아 등을 배려해 탄력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따로 육아시설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 처지에서는 정부나 자치단체가 농공단지 내에 유치원 등을 지어주는 게 더 효과적"이라며 "특히 이혼 여성이나 저소득층 여성들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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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희 goodpen@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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