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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 사회를 바꾼다] 전북생명의숲 김택천 상임대표

"아이들에게 물려줄 건강한 숲…기업·정부·학계·시민 나서야"

 

-'전북생명의숲'은 어떻게 창립하게 되었나요?

 

▲변변한 나무그늘도 없는 도심에서 숲을 키워내는 일은 어쩌면 사막에서 나무를 키우는 일처럼 대단한 용기와 고집을 필요로 할 지 모릅니다. 편안한 것과 효율적인 것만을 최고로 대우했던 우리가, 이제 막대한 경제적인 대가를 치루더라도 자연이 필요한 만큼의 숲을 키워내야만 할 때에 이르렀습니다. 그 깊은 고민 속에서 '전북생명의숲'이 태동했습니다.

 

-그동안 '전북생명의숲'에서 활동해 온 내용은?

 

▲숲과 인간은 둘이 아닌 하나입니다. 우리는 자연으로부터 왔으며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그 엄연한 진리 앞에서 우리의 의무와 역할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날로 악화되어가고 있는 도시환경을 개선시켜 생활주변에 녹색 숲 공간을 조성하며, 전북도민들의 쾌적한 삶을 위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미래세대를 위한 산림환경개선에 기여하며 아이들에게 건강한 숲을 물려주기 위한 노력이었습니다.

 

-향후 사업을 통해 전북도민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경제적 이익으로 환산할 수 없는 숲의 가치에 눈을 뜨면, 삶이 풍요로워지고 행복해집니다. 도시공간에서 마음의 여유를 누리고 편안한 정신의 휴식처를 제공할 수 있는 곳은 숲과 자연뿐입니다. 무분별한 개발과 탐욕적인 공사로 인해 숲이 사라진다면, 결국 부메랑이 되어 우리 인간들도 파국을 면키 어려울 것입니다. 더 늦기 전에 숲을 보전하고 함께 공존공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아나서야 할 때입니다. 미래세대에 물려줄 수 있는 건강한 숲을 만들기 위해 기업, 정부, 학계, 그리고 시민들이 힘을 모아나서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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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훈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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