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세상 만드는 힘, 진리 깨닫고 실천하는 데 있어"…"교법정신 세상에 구현해야"
"세계의 모든 마음이 하나 되길 바랍니다."
원기 95년(2010년) 원불교 대각개교절을 맞은 28일, 전산(田山) 김주원 원불교 교정원장(62)은 "대각개교절은 신자들만의 명절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의 규범과 도덕률에 따라 생활하고 실천하는 실천수행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대각개교절 봉축위원장을 맡은 김 교정원장은 "원불교가 2015년이면 원기 100년을 맞지만 인류가 나아가야 할 5만년을 내다 볼 때 아직 걸음마를 떼는 수준"이라며 "교단사적으로 볼 때 원기 100주년 성업은 결실과 결복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100주년 성업을 앞두고 교법정신을 세상에 구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세상일 중 무엇이 가장 중하고 급하냐고 묻는다면 마음개선이라고 합니다. 이 말을 들은 많은 사람들이 그러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지 않느냐고 되묻지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밝은 세상으로 변화할 수 있는 힘은 세상 모든 것이 나와 은혜관계로 얽혀 있다는 진리를 깨닫고 실천하는 데 있습니다."
그는 한때 교리에서'부모 은혜를 생각할 때 나를 낳아 주신 생부모 만을 생각할 수 있으나 나를 길러 주신 양부모도 부모요, 나를 법으로 기르고 인도 대의를 가르쳐 주신 법부모도 부모라. 이 모든 부모·자녀·형제의 은혜가 다 같이 깊고 중한 은혜이니 진심으로 보은해야 한다'는 '은법자녀'(통상적인 의미의 입양)의 경우 원기 40년에는 사회적 통념을 바탕으로 의미가 없으니 삭제하자는 의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불과 수십년만에 우리 사회가 개개인의 소통을 통해 화합하고 한층 밝아진 것은 마음개선에 근본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 교정원장은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은혜의 대상임을 알고 은혜를 발견 할 때 행복해 질 수 있다"며 "교도가 아니더라도 이 같은 이치를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음공부회'를 통해 마음공부 정체성과 개념을 정리하는 등 교법 보편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종사님 말씀에서도 40년이 되면 국내에서 결실을 보고 500년이 되면 세계에서 결복을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100주년 성업은 세상을 향해 교법정신을 널리 알려나가기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진리를 깨달았어도 정성을 실천하지 않으면 그림의 떡과 같다는 그는 "원기 100년을 앞두고'나와 자연을 살리고 사람을 아끼면서 물건을 나누자'는 의미의 '살아나 운동'을 계획하고 있다"며"소리 내지 않고도 흐르지 않는 듯 담담하게 흘러가는 깊은 강처럼 교리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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