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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새만금 연계도로 확장 서둘러라

새만금 방조제는 지난 4월 27일 역사적인 개통식을 가진 이후 예상했던 대로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관광업체들이 새만금 방조제를 관광 투어의 기획상품으로 내걸면서 전국에서 몰려드는 차량들로 붐비고 있다. 그런데 우려했던 교통체증이 현실로 나타나 안타깝다. 불편과 짜증, 시간·경제적 낭비로 이어지고 있다.

 

부안군은 새만금 방조제를 방문하는 차량이 하루 최소 5000여 대에서 최대 2만 1000여 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부안 쪽에서 접근하는 도로 인프라가 취약해 교통체증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

 

일부 구간은 4차선 도로로 확충돼 불편이 없지만 서해안 고속도로 부안구간에서 새만금 방조제 도로로 연결되는 도로는 2차선에 불과해 왕짜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내소사·곰소젓갈센터·줄포 자연생태공원·격포항·모항·청자 전시관·대명리조트·누에타운 등 관광명소와 해안 절경을 관광하는 코스가 각광받고 있지만 이곳을 왕래하는 구간은 노폭이 2차선에 불과하고 선형도 꼬불꼬불하다.

 

가장 시급한 곳은 서해안고속도로 줄포 IC~부안 변산면 도청리 두포 간 도로의 4차선 확포장이다. 급증하는 교통량을 소화하고 새만금 방조제 도로와의 연결성 뿐만 아니라 변산반도 국립공원 관광지의 접근성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도 시급히 추진돼야 할 사업이다.

 

사실 방조제 완공 이후 예상되는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도로 인프라를 보완하고 이미 계획된 사업도 앞당겨야 한다는 지적은 여러번 제기했다. 뻔히 예상됐던 문제라서 그렇다.

 

그런데도 시급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차일피일 미루거나, 기관 이기주의 때문에 4차선 확포장사업과 선형 개량 등이 제대로 안돼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접근성이 매우 불량하다.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이 도로 위에서 발이 묶여 시간을 허비한다고 생각해 보라. 다시 오고 싶은 생각이 없게 되고 지역 이미지도 좋지 않게 형성될 것이다. 인근 주민 불편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물론 예산확보 등의 어려움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일에는 순서가 있는 것이다. 시급한 곳은 사업의 우선 순위에서 앞당겨질 수 있도록 하는 게 단체장의 역할이다. 새만금 관련 인프라에서 부안은 군산에 비해 너무 느슨하다. 구두끈을 졸라매고 뛰어야 한다. 부안군과 국토관리청 등 관련 기관들의 대책 마련이 촉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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