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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 어머니는 태섭에게"우리 아이한테서 당장 떨어져나가. 경수는 애 엄마하고 재결합할 거야. 얘기 다 됐어"라며 확실한 약속을 받아야겠다고 말한다. 태섭은 떨리는 입을 한번 꾸욱 다물었다가 고개를 옆으로 돌리며 알겠다고 말한다. 한편, 민재는 연주에게 아무도 없으면 태섭이한테 참 좋을것 같다며 말하고 병태는 있고없고를 떠나서 자기들끼리 좋아야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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