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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선거 종반, 흑색선전 기승 우려된다

선거 운동이 중반을 지나면서 흑색선전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그간 선거 때마다 상대 후보를 깎아 내리기 위한 인신공격성 흑색선전이 난무했다.이번에도 어김없이 흑색선전을 해 진흙탕 선거로 변해 가고 있다.일부 지역에서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전혀 사실과 다른 얘기들이 마구 유포되는 바람에 후보는 물론 유권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사실 네거티브 전략으로 성공할 수 없음에도 선거 때마다 흑색선전이 단골 메뉴가 돼 버렸다.

 

흑색선전은 상대 후보를 깎아 내릴 때 쓰는 전근대적인 선거운동 행태다.부정 선거 운동의 대표적인 사례다.상대 후보를 흠집낼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기 때문에 선거 분위기가 혼탁해질 수 밖에 없다.전혀 사실이 아닌 사항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침소봉대해서 유포시키는 바람에 상대 후보가 엄청난 피해를 입는다.선두를 달리는 후보들이 이같이 허무맹랑한 얘기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가장 흔히 쓰는 방식이 후보 사퇴설이다.후보직을 사퇴하고 다른 후보를 돕기로 했다는 등 출처를 알수 없는 얘기들이 부풀려져 유포되고 있다.허위 사실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조작해서 퍼 뜨려 선거판이 갈수록 혼탁해지고 있다.이같은 양상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선거 때마다 나타나는 고질병으로 선거가 막판으로 치닫으면서 더 활발해지고 있다.단속을 제대로 못하는 것도 문제다.

 

여론조사 조작설도 한 몫 끼어든다.후보들이 여론조사를 핑계 삼아 선거운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언론사에서 실시한 여론 조사도 믿지 말라고 마구 문자 메시지를 날리고 있다.일부 시군에서는 재·보궐선거설까지 그럴듯하게 만들어 유포시키고 있다.이번 선거가 끝나더라도 후보가 결정적 흠이 있어 재·보궐선거를 치를 수 밖에 없다는 얘기들이 여과되지 않은채 퍼지고 있다.

 

그간 수없이 선거가 치러지는 동안 흑색선전이나 유언비어 유포 행위등의 수법이 날로 지능화 돼가고 있다.금품이나 향응 제공에 대한 단속이 엄격해지자 오히려 풍선효과 마냥 흑색선전이 더 활개치고 있다.흑색선전을 없애는 것은 유권자 몫이다.유권자가 각 후보들의 공약을 꼼꼼히 살펴 본 후 투표에 임하면 이같은 못된 짓을 할 수 없다.유권자가 정책 선거로 이끌면 흑색선전은 맥을 못 춘다.네거티브 전략을 일삼는 후보는 낙선시켜 패가망신토록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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