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힘과 가능성, 여성들 스스로 믿어야죠"
"사회는 물론, 여성들 스스로도 약자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여성들은 강합니다. 우리 사회에 깊게 뿌리 박혀있는 유교사상으로 인해 여성들의 사회적 활동을 부정적으로 보는 눈들이 있는데, 무엇보다 여성들 스스로가 바꾸려는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여성들의 힘과 가능성을 여성들 스스로 믿어야죠."
6일 전북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5회 여성주간 기념행사'에서 익산시 추천으로 전라북도지사 표창을 받은 김채숙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장(58·익산시 갈산동).
김회장은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 온 시간들이었다"며 "30대 중반 새마을부녀회에 몸 담기 시작해 익산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나서기까지 여성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해 왔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2001년 익산시 주부교실 회장에 이어 2008년 9월부터는 익산여협 회장으로 여성단체 활성화와 지역 여성들의 사회참여에 적극적으로 나서 왔다.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서포터즈 활동' '아이 낳기 좋은 익산 만들기' '농산물 명예 감시원 활동' 등 협의회 안팎으로 다양한 사업들도 펼쳐왔다.
"익산시가 여성친화도시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시책을 발굴하는 기초작업이라고 할 수 있는 여성서포터즈의 공동대표를 맡으면서 작지만 중요한 것들을 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언덕에서 유모차를 밀고 가기 어렵다거나 보도블럭 사이에 여성들의 구두굽이 낀다는 것처럼 사소해 보이지만 여성들이 느끼는 생활 속 불편들을 찾아 개선하고 싶었습니다."
그는 "양성평등 관점에서 개선사항을 수집하기 위해 서포터즈 모두가 발로 뛰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우리 사회가 말로는 성평등을 외치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소위 '성인지 예산'을 집행하도록 규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단체들이 사업을 하기 위해 지원 한 번 받아내기가 쉽지 않죠."
김회장은 "여성은 청렴하면서도 세심하고 어머니의 품처럼 모든 것을 감싸안을 수 있다"며 "여성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해 여성이 빛을 발할 수 있는 시대가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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