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전북국제관광학술대회'가 5-7일 부안 격포에서 열렸다. (사)한국관광학회 학술대회를 겸해 열린 이번 행사는 '전라북도 관광의 새로운 지평: 내륙부터 해양까지'를 주제로 국내외 학자와 관련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200여 편의 다양한 연구논문 발표와 특색있는 부대행사들이 눈길을 끌었다. 도내에서 이처럼 대규모 관광관련 학술대회가 열린 것은 처음이 아닐까 한다.
이번 대회는 전북 관광산업의 중·장기적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새만금을 비롯한 관광자원을 새롭게 발굴·명소화시켜 지속가능한 유·무형의 자원을 세계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단순한 논문발표에 그치지 않고 관광지 시티투어, 현장연수 프로그램을 신설해 새만금의 성과를 홍보하고 지역발전의 실질적 가능성을 모색했다.
또 새만금, 변산반도 국립공원, 채석강, 내소사, 곰소, 선운사, 격포해수욕장 등을 직접 체험 연수할 수 있도록 했다. 전북 관광산업 진흥과 발전을 위한 관광학 국제학술대회, 갯벌의 관광상품화 전략 및 한식의 세계화, 제5차 전북관광개발 기본계획 구상 등 특별세션도 있었다.
전북은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고 있음에도 개발과 활용이 제대로 되지 않고 홍보 또한 빈약한 편이다. 새만금의 경우만 하더라도 방조제 개통이래 벌써 300만 명이 다녀갔으나 대부분 스쳐가는 1회성 관광에 그치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 거리, 즐길거리가 부족하고 각종 인프라 시설도 걸음마 수준이다.
이러한 대규모 학술대회를 통해 전북의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좋은 아이디어를 얻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또 이번 발표 중 관심이 가는 대목은 "산업관광에 대한 만족이 제품 브랜드 및 지역브랜드 자산 변화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이다. 순창 고추장 민속마을과 임실 치즈마을 2곳을 실증적으로 조사한 결과다. 소비자가 해당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접촉하는 계기를 주는 산업관광은 미디어를 통한 광고보다 강한 브랜드 인상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내 농촌관광사업에 좋은 참고가 될 듯 하다.
어쨌든 이번에 발표된 전문적이고 심층적인 연구와 분석이 도내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했으면 한다. 전북의 관광산업을 한단계 도약시키고 정책수립에도 적극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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