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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밤 영화속으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씨네 바캉스…10일부터 엿새간 다양한 장르 상영

영화 '퀼'의 한장면 (desk@jjan.kr)

"찜통 더위를 벗어나 영화 속으로 Go Go~!"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구 완산보건소·전주영화제작소 4층)이 '씨네 바캉스'를 운영한다. 한 여름밤의 종합선물세트엔 <날아라 허동구> (감독 박규태), <지구> (감독 마크 린필드), <꼬마 니콜라> (감독 로랑 티라르), <썸머 워즈> (감독 호소다 마모루), <춤추는 꿈틀이 밴드> (감독 토머스 보르히 닐슨), <퀼> (감독 최양일)이 준비됐다. <날아라 허동구> (10일)는 치킨집 사장 아빠 진규가 IQ가 60인 아들 동구의 초등학교 졸업을 위한 '진짜 부자(父子) 되기 프로젝트'다. 이들 부자의 공동 목표는 동구의 초등학교 무·사·졸·업. 이들은 과연 소망을 이룰 수 있을까.

 

<지구> (11일)는 생명의 땅을 찾아 나선 동물 가족들의 지구 대장정 이야기다. 46억 년 전 행성과의 충돌로 23.5도 기울어진 지구는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는 땅이 됐다. 코끼리, 북극곰, 고래 등이 극에서 극으로, 북에서 남으로 횡단하는 모습이 담겼다.

 

<꼬마 니콜라> (12일)엔 열 살짜리 꼬마 니콜라가 등장한다. 자주 다투던 엄마와 아빠가 갑자기 다정해지자 곧 동생이 태어날 것이라 오해한 니콜라. 동생 때문에 버려질까봐 두려워하던 니콜라는 말썽꾸러기 친구들과 함께 불행한 미래를 막기 위해 계획을 꾸민다.

 

<썸머워즈> (13일)는 사이버 세계 '오즈(OZ)'에서 비롯된 위기를 가족의 힘으로 이겨내는 내용이다. '오즈'는 휴대전화, 컴퓨터, 게임기 등으로 접속할 수 있는 사이버 네트워크. 아바타들의 돌발 행동과 27명이나 되는 대가족의 걸쭉한 입담, 천재 수학소년 겐지의 수줍은 모습 등은 서정성과 감독 특유의 유머가 잘 버무려졌다는 평가다. <춤추는 꿈틀이 밴드> (14일)는 디스코 음악에 빠진 댄스 신동 베리가 마을 최고 스타를 꿈꾸는 이야기다.

 

뚱뚱보 베이시스트 티토, 쭉쭉빵빵 음치 코러스 글로리아, 헤비메탈 기타리스트 지미 등이 결성하는 춤추는 꿈틀이 밴드의 변신을 기대해도 좋을듯. <퀼> (15일)은 맹인 안내견과 사람들의 가슴 따뜻한 교감을 다뤘다.

 

베스트셀러였던 「맹인 안내견 퀼의 일생」을 영화한 것으로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고른 호평을 받았다. 영화는 10일부터 15일까지 매일 오후 5시에 만나볼 수 있다. 문의063) 231-3377. theque.jif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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