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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세 "남자이야기 하고 싶었다"

'공포의 외인구단'으로 유명한 인기만화가 이현세(56) 씨가 신작 '비정시공'(非情時空)을 들고 돌아왔다.

 

복수와 사랑을 그린 한국형 액션 누아르를 표방하는 이번 작품은 지난해 11월부터 SK텔레콤의 만화포털 '툰도시'와 스포츠 신문을 통해 연재된 것으로,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번에 단행본으로 출간하게 됐다.

 

이 작가는 11일 W호텔에서 가진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남자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1994년 '남벌' 이후 그동안 남자 이야기를 못 했어요. 3년 전 문득 남자 이야기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어머니, 아줌마 등 여성 이야기들이 많은 데 역발상이지요."

 

그러면서 "저도 집에서 위협을 느낍니다. 집사람의 힘이 점차 세지고 있거든요"라며 허허 웃었다.

 

그는 '비정시공'을 비롯해 2권까지 출간된 미래 무협만화 '창천수호위'(蒼天守護衛), 지난 9일 연재에 들어간 뱀파이어 이야기 '레드파탈' 등 남성 3부작을 한꺼번에 내놨다.

 

이번에 단행본으로 출간한 비정시공은 올 칼라 작품으로, 올해 안에 총 10권을 완간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뿐 아니라 일본, 중국,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협상도 진행 중이다.

 

이 작가는 "색약이어서 한 번도 칼라로 작업을 한 적이 없는 데 개인적으로 도전이 됐다"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동시에 연재하는 것 역시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1979년 '시모노세끼의 까치 머리'로 데뷔한 그는 '공포의 외인구단' '남벌' '천국의 신화' 등 내놓는 작품마다 화제가 됐으며 '만화 한국사 바로보기' '만화 세계사 넓게 보기' 등 어린이 역사만화를 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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