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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오층석탑 반환 위한 첫 국제심포지엄

일제 강점기에 반출돼 일본 도쿄 오쿠라호텔 뒤뜰에 세워져 있는 이천오층석탑을 환수하는 것을 포함한 새로운 한일 관계 모색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이 오는 27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심포지엄은 이천오층석탑 환수위원회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재청, 경기도, 영월암, 미란다 호텔이 후원한다.

 

일본에서는 태평양 전쟁 유족찾기 지원 활동가인 기쿠치 히데아키씨가 참석, '일본에서 본 이천오층석탑 환수 운동의 현안과 문제점'을 주제로 발표한다.

 

환수위에서는 박창희 실무위원장이 '이천오층석탑의 역사적, 학술적 가치 연구', 이상구 상임위원장이 '이천오층석탑 환수운동 추진경과 및 향후 활동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한국문화재반환 네트워크의 켄 아르미추씨, 한.일시민사회 100년 네트워크의 이대수씨, 심주완 조계종 총무원 문화재팀장, 강덕희 일본 조치대 교수가 토론을 벌인다.

 

환수위 김나영 사무국장은 "한일 병합 100주년을 맞아 민간 단위의 문화재 환수운동을 통해 새로운 한일 관계 모색을 위한 국제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천오층석탑 등 불법 유출된 우리 문화재 찾기에 대한 국내외 여론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천 오층석탑은 고려 초기 이천시 관고동에 세워졌으나 조선총독부가 1914-1915년께 석탑을 경복궁으로 옮겼다가 1918년 오쿠라재단과 관련된 오쿠라토목조(현 다이세이건설)의 요청을 받아들여 일본으로 실어갔다.

 

이천 시민.문화단체는 환수위원회를 구성해 이천오층석탑 반환을 위해 3년이 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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