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철새조망대 등 5곳, 습지보전·생태관광 등 협력키로
금강철새조망대와 강화갯벌센터·순천만자연생태관·낙동강하구에코센터·우포늪생태관 등 전국 각 지역 '습지방문자센터(Wetland Visitor Center)'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습지보전에 대한 국민 인식증진 활동과 함께 교육 프로그램 개발·정보 교류·국제협력사업 공동 추진 등을 통해 습지방문자센터의 역량을 강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높이자는 취지다.
환경부와 국토해양부는 27일 오후 군산시 금강철새조망대에서 전국 각 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습지방문자센터 네트워크 발족식'을 가졌다.
습지방문자센터는 환경부의 국가습지사업센터를 비롯,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주관으로 전국에 모두 14개소가 설치돼 해당 습지 모니터링과 생태투어 및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환경부와 국토해양부, 그리고 각 자치단체의 습지방문자센터는 이날 네트워크 발족식에서 상호 정보교류·협력사업 추진·정책 수립 및 제도 정비·역량강화 프로그램 개발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또 김장원 군산시 철새생태관리과장이 1년 임기의 네트워크 운영회의 초대 의장으로 선출됐다. 네트워크는 전국 각 습지방문자센터와 정부기관 및 그 산하기관이 참여하게 되며 자치단체에서 의사결정 기구인 운영회의 의장을 맡고 중앙정부에서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들은 앞으로 습지의 날 행사를 동시에 진행하고 안내책자 및 생태관광 프로그램 공동 개발, 센터별 교차 전시 등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해외 주요 습지방문자센터와의 교류 협력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 이희철 자연정책과장은 이날 "습지는 생명의 근원이자, 최근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생태관광·녹색관광의 중심이다"면서 "전국 14개 습지방문자센터가 연계, 습지보전과 생태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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