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6-03-25 22:19 (수)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오피니언 chevron_right 사설
일반기사

[사설] 늘어나는 학교 안전사고, 대책 마련을

도내 각급 학교 안전사고 발생비율이 전국에서 6번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부가 국회 이상민의원에 제출한 학교내 안전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학생수 1000명당 71건의 사고가 발생해 전국 평균 66건을 웃도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발생수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6번째로 많은 수준으로, 안전한 환경속에서 교육을 받아야 할 학생들이 안전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지않나 하는 우려를 갖게 한다.

 

지난 3년간의 안전사고 발생 증가율 추이를 보면 전북은 2078건에서 2120건으로 2% 증가했다. 경기도가 3년간 7528건에서 1만643건으로 증가하는등 전국적으로 평균 29.5% 증가한데 비춰보면 소폭의 증가율이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다. 도내 학교내 안전사고를 학교별로 분석하면 중학교가 가장 많고, 고등학교, 초등학교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내 안전사고 발생원인에는 여러 요인을 지적할 수 있을 것이다. 일차적으로 학교내 각종 시설의 안전성 문제를 꼽지 않을 수 없다. 학생들이 다칠 우려가 있거나 사고 발생 위험이 있는 시설물에 대해서는 철저한 사전점검과 개보수를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예산 뒷받침이 있어야 하는데 교육당국을 비롯 자치단체의 관심과 지원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물론 학교내 안전사고의 요인을 시설문제로만 치부하기는 어렵다. 한창 활동하는 학생들이 모여 생활하는 공간이어서 크고 작은 사고의 위험은 따르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고 방지를 위한 어떤 노력을 기울이느냐에 따라 사고 발생을 줄이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학교 구성원들이 평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상시적인 교육과 지도를 한다면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고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사고가 마찬가지겠지만 순간의 방심이나 부주의로 사고를 당한 학생은 일정 기간 학습권을 침해당하기도 하고 사안에 따라서는 평생 불편을 감수해 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교사들이 겪는 정신적 고통도 무시할 수 없다. 교사들이 학생들 안전사고를 염려해 교육활동이 위축되고, 책임문제로 전전긍긍해야 한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고 비교육적인 일이 아닐 수없다.

 

학교내 안전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개연성이 있다. 거듭 강조하지만 위험이 있는 시설물의 사전 점검과 안전교육을 철저히 해야 한다.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응급처치 대비도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일보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오피니언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