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29일 인삼 재배후 대체작물로 떠오르는 땅콩 신품종(12품종)에 대한 비교평가회를 가졌다.
성송면 향산리 시범포 등에서 열린 이번 평가회는 관내 대규모 야산개간지에서 재배됐던 인삼의 대체작목을 물색하던 중 고창의 이미지에 걸맞는 땅콩을 선정하고 기능성 및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자주색 종피 땅콩인 참원, 자광 등 신품종(12품종)에 대한 평가회를 개최했다.
군은 신품종 선발을 위해 성송면 향산리 일원에 땅콩 신품종 비교 시범포를 설치하고 백안 등 12품종을 재배, 이 지역에 적응할 만한 우량품종 4품종(백안, 선안, 참원, 풍안)을 선정하고, 이 품종들의 안정적인 종자 공급을 위해 관내 5개 읍면에 증식포 2.5ha를 운영했다.
올해 이상기후에도 불구하고 시범포에서 재배한 신품종 땅콩이 기존의 땅콩(360kg/10a)에 비해 생산량이 적게는 119.4%(430kg/10a), 많게는 141.7%(510kg/10a) 증수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평가회에 참석한 농업인들이 내년에 재배하고자 하는 색깔있는 신품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우리지역에 맞는 신품종 종자 보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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