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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교육이 지역을 바꾼다] 이중현 양평 조현초등학교장

"감동이 있는 수업은 삶을 변화시키는 힘이죠"

"창의성과 감수성을 길러주는 문화예술교육은 개인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감동이 있는 수업은 그 자체가 인성교육인 만큼, 행동·가치관 변화의 힘이 되기도 합니다."

 

농촌 작은학교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는 경기도 양평 조현초등학교의 이중현 교장은 학교와 아이들의 변화를 문화예술교육의 힘이라고 말했다.

 

이 교장은 "교육내용이 획일적이고 배우는 순서까지 동일한 지식·기능중심의 학교교육이 현재의 사교육 구조를 만들어냈다"면서 "자기를 끌어내 상대방과 소통, 마음을 길러주는 학교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 혁신학교로 지정된 이 학교는 전문 강사를 초빙해서 국어시간에 연극, 체육시간에 무용을 가르치는 등 해당 교과영역을 문화예술교육과정으로 재편성, 독특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교장은 "연극과 뮤지컬·무용 등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모두 정규 교과 시간에 해당 과목을 재구성해서 진행하고 있다"면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에도 일부 예술영역이 있지만 취미·특기 활동일 뿐이며 문화예술교육의 관점에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농촌학교에서 방과후 특기·적성교육을 통해 학교의 변화를 추구할 경우, 우수 강사를 구하는 일부터 어려워 대부분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게 이 교장의 설명이다.

 

서울에서 학생들이 전학오는 시골학교가 되면서 이 교장은 전입생들의 정서적 문제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그는 "도시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전입,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찾고 학교에도 흥미를 갖는 사례가 많다"면서 "전입생과 기존 학생들은 3개월만 지나면 서로 잘 융화돼 불협화음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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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표 kimjp@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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