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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청소년 언어

언어는 사회의 거울…아름답게 가꿔야 할 문화

청소년들의 거친 언어사용이 늘면서 이에따른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높다. (desk@jjan.kr)

청소년들의 언어사용이 너무 거칠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휴대전화 보급 등으로 어른들이 알기 어려운 비속어가 남발되고, 뜻도 제대로 모르면서 음란·폭력적인 욕설을 입에 달고 산다고 합니다. 자기들끼리의 동료의식, 스트레스 해소 등의 순기능도 있지만 기성세대에게는 눈쌀을 찌푸리게 합니다. 오는 9일은 한글날입니다. 청소년들의 언어사용에 대해 다함께 생각해봅시다.

 

△신체를 빗대서 표현한 신조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짐승돌: 몸의 근육이 좋아 건강미를 자랑하는 아이돌 그룹

 

꿀벅지: 여성들의 잘빠진 허벅지가 마치 꿀을 빨듯이 달콤하게 느껴질 정도

 

△요즘 유행하는 신조어를 수집해서 그 명확한 뜻을 알아보세요.

 

드립: 영어 '애드립'에서 따온 건데, 인터넷에선 '어이없는 발언이나 군색한 변명을 낮춰 쓰는 말

 

갑툭튀: 갑자기 툭 튀어나왔다

 

열폭: 열등감이 폭발할 정도

 

깜놀: 깜짝 놀랐다.

 

솔까말: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글설리: 글을 설레게 할 정도로 좋은 리플

 

ASKY: 이성친구가 '안생겨요'라는 뜻

 

△학급 급우들이 자주 사용하는 욕설을 조사하여 다른 순화된 말로 고쳐 보세요. 그리고 욕설과 순화된 말을 사용할 때 그 느낌을 말해 보세요.

 

△일부 연예인이나 정치인들이 욕설이나 막말하는 상황이 자주 보도 됩니다. 이런 연예인과 정치인을 선정하여 자제하길 권장하는 글을 메일로 보내 보세요. 또한 바른 말과 고운 말을 사용하는 연예인과 정치인을 소개해 보세요

 

△욕이 지금처럼 무분별하게 퍼져나가면 이로 말미암아 생길 수 있는 사회적 문제점을 무엇일까요.

 

<친구들 사이에 건전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어려울 것이다. 사회적으로는 욕설과 막말로 인하여 언어가 거칠게 되어 토론문화를 발전시켜 나아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에 필요한 게임 룰을 기대할 없다. 또한 선진국을 향한 국격을 떨어뜨린다>

 

△같은 대상이라도 사람에게 사용하는 말과 짐승에게 사용하는 말이 다를 수 있습니다. '머리-대가리'. '목-모가지' 와 같이 쓰이는 말을 찾아 보세요

 

<자식-새끼. 입-주둥이, 아가리 . 심장-염통 등>

 

△'대가리' '모가지' 는 비록 짐승에게 쓰일지라도 천박한 말로 들릴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오늘 날에는 동물에게 쓰이는 말이라도 상대방이 들을 때에는 그 사람을 향한 비어처럼 들리게 된다>

 

△욕설을 하거나 듣게 되면 일어날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 반응을 살펴 보세요

 

<욕설은 들으면 상대에게 공격성을 일으킨다. 욕설은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부분을 자극하여, 듣는 순간 당사자의 이성은 마비되고 감정에 휘둘리게 된다. 그래서 결국은 화를 내며 대응하게>

 

△신문에 소개된 청소년들 욕설 문화현상입니다. 아래와 같은 상황이 일반화되기 까지 과정과 그 원인을 서술해 보세요.

 

요즘 애들은 10명 중 8명은 항상 욕설을 섞어 사용한다. 이들에게 욕설은 수식어"라고 밝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2009 학생들의 언어습관에 대한 교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교사의 92%가 "과거에 비교해 학생들의 욕설 비속어의 사용 빈도가 높아졌다"고 답했다. (동아일보 6.07)

 

<청소년들의 욕설문화 정착은 초기 유행-급격히 증가-폭발시기-일상화 단계를 거친다. 2000년 초고속 인터넷 활성화되고 pc방 채팅문화, 휴대전화 보급 등으로 비속어 사용이 늘어난 후 중반부터 욕설사용이 크게 늘었다. 욕이 일상화 단계가 되면 새로운 욕설을 찾는 오락 된다. 또한 오늘날 부모는 생존을 위한 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긴다. 이로 인해 밖에서 보내야 하는 청소년을 돌보는 갖기 어려워졌다 기성세대가 자신의 물질적 풍요를 축적하기 위해 조성해 놓은 유해환경에 청소년이 방치된 셈이다. 예전의 가정과 지역사회의 교육기능이 거의 사라져버린 상황에서 학교에서의 지나친 교육열은 청소년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을 만들고 이를 해소하는 통로로 사용하는 것이다>

 

△다음 기사에 언급된 욕설이 즐거운 놀이라는 박모양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서술하세요

 

지난달 26일 서울 J중학교. 이 학교 3학년 박모 양(16)은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칠판에 글씨를 쓰자 친구들과 장난을 쳤다. 한 친구가 세게 때리자 박 양은 "×발 ×년아, 너무 세잖아"라며 웃었다. 옆 분단의 친구로부터 "2PM의 재범이가 돌아온대"라는 쪽지가 전달됐다. 박 양은 "관심 없거든"이라며 답쪽지에 가운뎃손가락을 그려 넣었다. 방과 후 단짝 친구 세 명과 함께 집으로 향하는 길에서도 박 양의 욕은 계속됐다. 친구들을 만나자 박 양은 "학원 간다 해놓고 왜 슈퍼마켓 앞에서 알짱거려. 미친 ××년들"이라고 외쳤다. 건널목 앞에서 50대 남성이 탄 자전거가 자신의 앞을 지나가자 박 양은 "에이 ×발 새끼"라며 비웃었다. 집에 도착한 박 양은 장난을 거는 오빠에게 "뭐야, ×발놈, 꺼져"라고 말했다. 어머니가 꾸짖자 박 양은 "엄마도 욕하잖아"라고 대꾸했다. 박 양은 "욕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박 양에게는 욕설이 즐거운 놀이였다.

 

△어린 학생이라도 욕을 하면 바로 지적해야 하는데 교실에서는 참고 가자는 분위기가 일반적 현상입니다. 왜 이런 분위기가 만연될까요? 경쟁사회와 입시중심의 교육과 연관하여 설명해 보세요.

 

△청소년들 사이에 인기몰이 되고 있는 욕 문화의 영향으로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었던 패륜녀, 패륜남이 발생 하게 된 배경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욕을 즐기는 청소년문화의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문에 소개된 이런 사건을 스크랩해보고 내가 반성할 점은 무엇인가 말해 보세요.

 

△성인사회에서도 욕설이 만연되고 있는데 이러한 이유를 정리하고, 순화된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해 보세요.

 

이유: 인터넷공간의 익명성. 연예인.지도층인사들의 비순화된 언어 사용.물질숭배사상의 팽배. 토론과 논리적 비판교육 부실 .

 

해결책: 사회적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이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언행에 조심한다

 

토론문화를 활성화 하여 자신의 의견과 다른 사람의 주장도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를 형성한다 등

 

△체벌 전면 금지가 시행된 서울의 한 고교 교사는 "불량학생들은 체벌금지 이후 자기세상 만난 듯 전혀 교사의 말에 통제되지 않다보니 때론 심한 욕을 하게 되기도 한다"고 했어요. 욕하는 선생님에 대한 친구들의 생각을 모아보세요.

 

△아래 내용을 참고로 욕설을 없애기 위해 어른들과 학교 및 가정에서 각각 해야 할 일을 각각 3가지씩 나열해 보세요

 

욕설이 청소년의 하위문화라거나 어른사회에 대한 대항문화라는 것은 바른말을 사용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할 어른들의 책임 회피다. 학교와 집에서 꾸준히 가르치고 순화한다면 아이들의 언어생활은 그만큼 변한다

 

<자녀와의 효과적인 대화법 교육. 부모 자녀 간 대화를 늘리기 위해 유연 근로제를 확산< p>

 

학교문화 선진화 시범학교로 운영해 욕설문화 추방 프로그램 개발ㆍ보급. 학생 소통문화 공간으로서 'Wee프로젝트'를 확대해 위기학생 상담서비스 제공. '학생생활규정'에 공공규칙(폭언, 악플, 수업방해 등) 내용 강화 등>

 

△청소년들의 욕설 문화를 바로잡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안하여 학교나 가정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장을 소개한 자료를 모아 학교 홈페이지제 소개해 보세요.

 

<서울 중랑구 원묵중학교는 예절실을 마련했다. 이곳은 '높임말 쓰임자리'로 지정됐다. 예절실 안에서는 친구들끼리도 높임말을 쓴다. 교사도 학생에게 써야 한다. 매일 점심시간이 되면 예절교육을 받을 차례가 된 1학년 7∼8명이 전담교사를 찾아온다. 함께 밥을 먹으며 식사예절을 익히는 '밥상머리교육' 시간을 가진다>

 

△어느 욕쟁이 할머니가 경영하는 식당엔 손님들이 욕을 들기 위해 식당을 찾는다고 합니다. 할머니의 욕설에서 오히려 토속적 정감과 진한 향수를 느낀다고 하는데 같은 욕이지만 듣는 이의 상황이나 기분에 따라 달리 들릴 수 있습니다. 그런 경험이 있으면 친구들에게 발표해 보세요.

 

△내가 아래 기사 가)와 나)와 같은 상황에 부닥쳤다고 가정하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상황극을 해보고 친구들에게 그 기분을 말해 보세요.

 

가)올해 전주시내 한 인문계고에 입학한 A군. 개학이 후 20여 일의 학교생활을 하는 동안 A군은 심각한 정신적 피로감을 여러 번 경험했다. 복도를 지나다가 바라봤다는 이유로 학기초에 전학 온 학생에게 심한 욕설을 들었다. 담배를 피우며 함께 몰려다니는 일부 학생 때문에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시달리기도 했다.

 

나) B군은 요즘 학교에 가면 하교할 때까지 쉬는 시간에 잠깐 화장실을 가는 것을 제외하곤, 교실에서 조용히 지낸다. 학기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됐는데 같은 학년 친구가 인사를 안 했다는 이유로 2학년 선배에게 불려가 구타를 당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또 떼지어 다니는 학생들과 마주치면 괜한 꼬투리를 잡혀 곤욕을 치를까봐 두렵기도 하다. (전북일보 04월 01)

 

△왜 욕설이나 막말보다는 바른 말 고운 말을 사용해야 할까요?

 

△평소 폭력을 일삼는 부모 밑에서 자란 자녀는 이성교제 중 교제상대에게 폭언 폭력을 휘두르는 경우가 많고, 기부 경험자의 상담수가 부모가 기부하는 모습을 보고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있어요. '자식은 부모를 닮는다'말을 입증할 수 있는 여러 사례들을 모아보세요.

 

△최근엔 성적이 높은 학생들이나 여학생 사이에서도 욕설이나 비속어가 남발되며, 중고생 뿐 아니라 초등학생들도 음란하고 폭력적인 언어를 습관적으로 쓰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 대처하는 학교의 노력을 조사해서 소개하세요.

 

-서울 원묵중학교 : 교내 건물에 예절실을 만들고 '높임말 쓰임자리'로 지정했다. 예절실 안에서는 친구들끼리도 높임말을 쓴다. 교사도 학생에게 높임말을 써야 한다. 점심시간엔 '밥상머리교육'시간을 갖는다.

 

-경기도 안양 부림초 : '칭찬문집 프로그램'- 반 친구들이 한 학생을 정채 칭찬한 문구들을 모아 문집으로 만든 뒤 해당 학생에게 전달하는 프로그램.

 

△언어는 사람됨을 형성한다는 말의 의미를 생각하여 보고 욕을 자주 하게 되면 어떤 사람됨이 형성 될까요.

 

<언어 표현이 그의 인격,자아, 존재 형성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는 의미다. 욕을 자주하게 되고 습관화 되면 자신의 인품도 그 만큼 떨어질 수 있다>

 

우리 학교나 학급에서 고운 말을 사용하는 친구를 선정하여 상장을 수여하고자 합니다. 문안을 작성해 보고, 그 친구의 언어 생활을 학교 홈페이지에 소개해 보세요

 

△인터넷 언어는 무엇이 있으며 인터넷 언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세요.

 

* 즐 : 욕설의 일종 * 된장 : 젠장 * 뷁 : 욕설의 일종

 

△'그들만의 언어' 외계어 변천사에 대해서 조사해 보자.

 

가상공간을 오가는 '외계어'변천사는 어떻게 될까.

 

가장 먼저 한글을 파괴한 '주범'은 1990년대 초중반 보편화된 무선호출기(삐삐)다. 당시 숫자만 전송할 수 있었던 호출기를 통해 '486(사랑해)''7942(친구사이)''8255(빨리오오)''1004(천사)' 등 메시지가 10대부터 30,40대까지 폭넓게 쓰였다.

 

비슷한 때 하이텔과 천리안, 나우누리 등으로 대표되는 PC통신이 대중에 확산되면서 가상공간 언어는 더 늘어났다. 이 시기의 특징은 전화선으로 연결된 통신비용을 아끼기 위해 줄임말을 많이 쓰게 된 것.

 

'안녕하세요'의 줄임말인 '안냐세요'와 '반갑습니다. '를 뜻하는 '방가'를 비롯해 'ㄱㅅ(감사)''ㅊㅋ(축하)''냉무(내용없음)''강추(강력추천)''드뎌(드디어)''글구(그리고)''열공(열심히 공부하다)' 등이 대표적이다. 반가움을 뜻하는 '하이루'와 대화방에 다시 들어온 사람에게 인사를 하는 '리하이' 등 신조어도 생겼다.

 

90년대 후반 초고속 인터넷이 전국에 보급되면서 가상공간 언어는 제2세대로 진화한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네티즌', 타인의 글에 붙이는 자신의 의견인 '덧글'과 '답글', 악의적으로 덧글을 다는 사람을 일컫는 '악플러' 등 용어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함께 등장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스타크래프트' 등 게임도 가상공간 언어가 진보하는 데 한몫했다. 무언가를 살필 때 '옵서버(정찰용 캐릭터)로 본다. ', 다쳐서 치료할 때는 '메딕(치료 캐릭터) 불러라.' 등의 게임 문장이 일상 생활에서 버젓이 사용됐다. '포트리스'라는 게임에서 여러 캐릭터가 한 캐릭터에게 공격을 가한다는 의미인 '다굴하다. '란 단어가 가상공간 사전에 포함되기도 했다.

 

2000년대 초반 디지털카메라 공동구매 사이트에서 네티즌들의 정보 공유 사이트로 성격이 바뀐 '디시인사이드'가 인기를 끌면서 가상공간 언어는 더 이해하기 힘든 세계로 빠져들었다. 기분이 좋거나 황당하고 어리둥절할 때 느끼는 감정을 대신해 '아', 돈을 함부로 쓰는 행위를 두고 '지름신이 강림하셨다. ' 등 표현이 사용됐다.

 

드라마나 만화, 영화 등 하나의 콘텐츠에 빠진 사람들을 일컫는 '폐인','위협하다. '는 의미를 가진 '방법하다. ','당신이 최고'라는 의미인 '원츄' 등도 이때부터 쓰이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하삼체'가 유행이다. '하삼체'는 말끝마다 '삼'자를 붙이는 것으로 '밥먹었어?'를 '밥먹었삼?' 등으로 쓰는 말투다.

 

△한글은 창제 원리를 알아보고 다른 문자와 비교하여 한글의 우수성은 무엇인지 조사해보세요.

 

△청소년들 사이에서 "욕 배틀(battle)"이 유행한다는데, 이런 현상의 원인과 해결책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여성 환경미화원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행한 '연세대 패륜남', 어머니뻘 되는 환경미화원에게 심한 욕설을 한 '경희대 패륜녀', 임신부를 폭행한 '지하철 발길질녀' 등 젊은이들의 무례한 언행들에 관한 기사를 스크랩하여 읽어본 후 이런 현상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세요.

 

△끊임없이 문제가 돼온 예능프로그램에서의 막말, 비속어 사용, 선정성 등의 폐해를 막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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