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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폭력 피해 이주여성 지원책 마련을

부부간에 대화를 하지 않고 감정적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야만적 행위다.외국에서 시집 온 이주 여성 절반이 남편 한테 매 맞고 살고 있다.어느 정도는 예상했지만 이 정도라는 사실에 놀라움과 비인격적 행위에 분노가 느껴진다.우리나라는 G20 정상회의를 개최할 정도로 국제사회에서 나라 위상이 높아졌다.전쟁의 폐허를 딛고 국제사회에 우뚝 솟아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나라가 됐다.그러나 나라의 위신을 송두리채 깎아 내리는 비신사적 행위가 각 가정에서 폭력으로 얼룩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나이 많은 농촌 총각들이 이주 여성과 결혼하는 것은 일상이 되었다.부부간에 나이 차가 많고 말이 통하지 않아 의사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쉽게 말해 문화적 이질감을 극복하지 못해 갈등만 생겼다.고부간의 갈등은 말할 것 없고 경제적 문제까지 겹쳐 어려움만 더해간다.이같은 상황에서 남편이 감정 표출을 폭력으로 일삼는 경우가 허다하다.타국에서 매맞고 사는 것은 인간 존엄성을 위협받는 행위로서 자칫 인격 파탄도 가져올 수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도내 결혼 이민자수는 6743명이다.다른 지역보다 결혼이민자수 증가율이 36.3%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늘어간다.이같은 원인은 농촌에 장가 못간 총각들이 많기 때문이다.그러나 부부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지 못하고 남편들은 걸핏하면 폭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말이 통하지 않아 어디에다 하소연 할 곳도 없는 이주 여성들은 눈물을 삼킨채 통한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다행히도 남편 폭력을 피하기 위한 쉼터가 도내에 2군데 있지만 수용인원이 한정된데다 거주가 2년으로 제한돼 있어 어렵다.지금 이주 여성들이 당하는 피해를 개인의 문제로 여겨선 곤란하다.국가적 문제로 삼아야 한다.그래야 대책이 나올 수 있다.이주 여성이 당하는 폭력문제를 근본적으로 치유해 주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위신과 체면만 크게 손상된다.나라의 품격과 신인도가 떨어진다.

 

아무튼 이주여성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법의 보호를 받아가며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지원책을 강구해줘야 한다.가장 시급한 것은 경제적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지원시설도 폭력을 피하기 위한 임시 피난처 밖에 못된다.시설 확대를 통해 자활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행 재정적 지원을 다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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