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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농어촌버스 기사 옷차림 '멋대로'…'관광 고장' 이미지 무색

운전자 복장 통일 여론

새만금 관광중심지인 부안지역을 운행하는 대중교통수단인 농어촌버스 운전자 복장이 제각각으로 승객들에게 불쾌감 마저 안겨주는 등 지역 이미지를 구기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부안지역에는 평일 새만금교통 <주> 와 부안스마일교통 <주> ·위도공영버스 소속 농어촌버스 44대가 부안읍~격포, 위도순환도로 등 관내 110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또 새만금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 9월 18일부터는 주말과 휴일에는 격포에서 새만금방조제를 따라 신시도까지 1일 4회씩 농어촌버스가 투입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농어촌버스를 운전하는 운전사들의 복장이 천차만별이어서 '관광의 고장'이란 이미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는 여론이다.

 

일부 운전사는 산뜻함과는 거리가 먼 운동복 차림을 하거나, 몸에 착 달라붙는 복장으로 승객들에게 거부감 마저 야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관광차 부안에 들러 농어촌버스를 이용했다는 한 관광객은 "대중교통인 버스 운전사야말로 지역을 찾는 많은 승객들을 상대함으로써 그 지역의 얼굴이 되고 있는데, 산뜻한 이미지를 안겨주는 통일된 복장을 하고 있는 다른 관광고장 버스운전자와 달리 부안지역 버스운전사들의 복장은 제각각으로 촌스러움마저 풍기고 있다 "면서 "관광지에 걸맞는 복장 통일이 아쉬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부안 농어촌버스 업계측은 "버스운전자들의 복장을 관광지에 어울리게 통일시켜야 하는데 공감하고 있지만, 적자운영으로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면서"타 자치단체처럼 부안군도 버스운전자들의 유니폼비를 지원해 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관내 농어촌 버스업계로부터 버스운전자 유니폼비 지원을 건의받았다"면서 "내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홍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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