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선(우석고 교사)
이기윤 학생은, 정보통신의 발달로 인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사생활 침해에 대한 제시문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해서 분석을 잘 했다. 특히, 조지오웰이 쓴 '1984년'의 (다)제시문 내용에 대한 분석이 뛰어나다. 국가가 주도하는 전자 감시 사회는 신(新) 판옵티콘을 탄생시켜 자칫하면 인권과 사생활 침해를 넘어 정치적 독재 상황까지 발전할 수 있으며 이는 민주 정치의 후퇴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분석이 참신하다. 이기윤 학생은 어휘력이 풍부하고 글을 이끌어가는 기초 실력이 탄탄하며 자기 주장을 펴는 논리적 전개가 훌륭하다. 다만, 너무 막연하게 국가 차원에서 강력한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하기보다는 좀 더 혁신적이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더 좋은 논술문이 될 것이다.
/ 김창선(우석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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