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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어려운 이웃 변함 없는 사랑을

다사다난했던 호랑이 해가 채 한달도 남지 않았다. 올해는 다른때와 달리 유난히 힘들고 어려운 해였다. 폭우가 쏟아져 예기치 않은 물난리를 겪었고 지난달 23일에는 북한의 연평도 무력 침공으로 우리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민가에 까지 포격을 가해 군인과 민간인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으로 천인공노할 일이 벌어졌다. 이 같은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우리 모두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이 의외로 많다.

 

어느 때나 세상살기가 어려운 이웃이 있기 마련이다. 국가나 자치단체의 도움 갖고서는 이들이 제대로 추운 겨울을 날 수가 없다. 누군가가 도움을 줘야만 그나마 생계를 이어갈 수 있다. 지금 경기가 나아지고는 있지만 사회적인 분위기는 그 어느때보다 썰렁하다. 그러나 어려운 가운데서도 희망의 싹을 틔워야 우리 사회가 건강할 수 있다. 그간 보이지 않게 때를 가리지 않고 헌신적으로 이웃을 도와온 선행의 손길이 그나마 있어 희망의 등불이 꺼지지 않았다.

 

주변에는 아직도 오른손이 한일을 왼손이 모르게 착한 일을 한 사람이 많다. 그들이 있기에 우리 사회는 건강성을 잃지 않고 함께 공동체를 꾸려 가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일부 직원의 일탈현상으로 국민들의 맘을 몹씨 안타깝게 했지만 그래도 우리는 믿음을 갖고 다시 한번 연말을 맞아 온정의 손길을 폈으면 한다. 고양이 한테 생선가게 맡긴 꼴로 뒤통수를 맞았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인보협동정신을 다시 한번 살렸으면 한다.

 

지금도 차디찬 방 한켠에서 지내는 어려운 이웃들이 생각보다 많다. 갑자기 사업이 망해 실의에 잠겨 있는 이웃도 있고 건강이 좋지 않아 사경을 헤매는 이웃 그리고 조손가정을 이루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이웃에 누가 사는지 조차 모르는 각박한 사회가 돼 가고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남을 배려하는 마음 가짐이 앞서야 할 것이다. 사실 우리 사회는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고 있지만 그에 비례한 나눔은 인색하기 그지 없다.

 

지금부터라도 추위와 배고픔에 떨고 지내는 이웃을 위해 사랑의 손길을 폈으면 한다. 생색내기식 나눔 보다는 작은 정성이라도 모으면 큰 힘이 될 수 있다. 올해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두달 간 성금 모금에 나선다. 다함께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이어 주었으면 한다. 그게 나라 사랑의 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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