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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주말 2연패 '4연패 수렁'

주전 부상·亞게임 차출 등으로 하위권 맴돌아

국내 10개 구단중 가장 많은 팬들을 몰고 다니며 항상 챔프 0순위로 꼽혀왔던 프로농구 전주 KCC가 상위권 도약의 중대 분수령으로 꼽혔던 12월 첫주 휴일 두 경기에서 잇따라 패하며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로써 전주 KCC는 이번 시즌들어 통산 전적이 5승11패가 돼 10개팀중 8위로 추락했고, 선두와는 무려 7게임차로 벌어졌다.

 

시즌 초반 다소 부진하다가도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단숨에 상위권에 도약하곤 했던 예전의 KCC와 달리 이번 시즌들어서는 주전 선수들의 부상 등이 겹치면서 하위권을 맴돌며 홈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전주 KCC는 5일 울산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시소 경기를 벌였으나 막판 뒷심부족으로 76대 82로 패했다.

 

꼴찌인 울산 모비스는 이날 전주 KCC를 잡으며 7연패의 수렁에서 힘겹게 탈출한 반면, KCC는 꼭 필요한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KCC는 이에 앞서 지난 4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김효범과 테렌스 레더에게 합작 30점을 허용하며 70대 76으로 패했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기대와는 거리가 먼 행보를 보이고 있다.

 

KCC는 4일 SK와의 경기는 물론, 5일 울산모비스를 제압하고 연패늪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 2라운드 들어 팀 분위기를 바꾼다는 구상이었으나 결과는 정반대로 나왔다.

 

지난 시즌 준우승에 그친 KCC는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전력을 그대로 보유, 시즌 개막 전부터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1라운드 뚜껑을 열자마자 우승후보로서는 실망스런 경기력을 보였다.

 

엎친데덮친 격으로 KCC는 하승진의 부상에 이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 그리고 전태풍의 부상 악재가 겹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전태풍과 하승진은 부상과 아시안게임에서 복귀했고, 이에 따라 KCC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됐으나 현실은 정반대였다.

 

팀의 주력인 두 선수가 아직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한 때문이다.

 

한편 지난달 26일 실베스터 세이(SYLVESTER SEAY) 선수가 떠나고, 제럴드 메릴(JARRED MERRILL) 선수를 영입하면서 팀 전력이 배가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이 역시 아직 미지수다.

 

국내 프로농구 경기에서 외국인 용병이 팀에서 차지하는 전력이 절대적인 가운데 세이 대신 메릴이 영입되면서 홈팬들은 이기는 농구를 볼 것으로 기대했으나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제럴드 메릴(29세·JARRED MERRILL)은 포워드로 오클라호마 크리스천대학을 졸업했다.

 

신장(202.8 cm)과 체중(100.6 kg) 등 신체조건은 물론, 기술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그가 얼마나 활약하는가에 따라 전주 KCC의 성적이 좌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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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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