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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식품클러스터 조성 사업 차질없게

익산 왕궁에 조성이 추진중인 국가 식품클러스터 사업 지원센터가 다음달 발족한다. 지원센터 발족을 앞두고 농식품부와 전북도는 어제 산·학·연·관 전문가 12명으로 지원센터 설립 준비위를 구성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는 식품산업단지 조성과 관리를 맡게 되며, 식품산업 집적과 관련한 정책개발과 연구를 수행한다. 참여기업과 기관 지원이나 이들간 네트워크 구축등도 맡게 되는등 실질적인 식품클러스터의 밑그림을 그릴 핵심 기구다. 지원센터의 발족으로 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궤도에 올라설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2015년 까지 총 8082억원을 투입해 익산시 왕궁면에 400㏊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이곳에 국내외 식품기업 100여개와 연구소10여개를 유치하려는 사업이다. 향후 거대시장으로 성장할 동북아 식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농식품부의 야심찬 신성장 동력사업이다. 특히 전북으로서는 본격화되고 있는 새만금 농업개발과 연계하면 세계적인 식품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지원센터가 발족되는등 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체계적 지원을 위한 기구 구성 절차나 입주할 기업 유치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문제는 정작 중요한 본공사가 첫 삽도 뜨지 못해 자칫 사업이 지연되지나 않을까 우려된다는 점이다.

 

당초 올해 12월쯤 착공키로 했던 식품클러스터 본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것은 지난 3월 조성 사업자로 선정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개발계획 용역을 미루고 있기 떄문이다. LH측은 통합공사 출범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등에 주력하면서 신규 사업 착수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3년 12월 산업단지 준공을 맞추기 위해서는 늦어도 내년안에는 반드시 착공해야만 한다.

 

식품클러스터는 총 사업비 가운데 73%를 민자 유치로 충당할 계획이다. 본공사가 늦어지면 사업의 불확실성 때문에 민자 유치 작업도 활기를 잃게 된다. 지역 경제발전은 물론 이와 연계된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하려는 익산시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진다.

 

식품산업은 21세기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세계 시장규모는 자동차나 IT 시장을 이미 넘어섰다. 지원센터 설립을 계기로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전북도와 익산시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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