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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에 국립박물관 설립, 국보급 백제유물 체계적 관리를

고도보존지역 4곳 중 익산만 없어…미륵사지유물전시관 '승격' 여론도

백제문화유적을 집중화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익산에도 국립박물관이 설립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특히 고도보존지역으로 지정된 4곳(경주 공주 부여 익산)중 익산에만 박물관이 없어 익산지역의 국보급 유물들이 문화재청이나 중앙박물관에 보관되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국회에 개정안이 상정된 고도보존법 등 관련법에 국립박물관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항을 신설해 익산에도 국립박물관이 들어서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현재 익산에는 미륵사지유물전시관과 왕궁유적전시관, 입점리전시관, 마한관 등 전시관만 4곳 운영되고 있다. 익산과 같은 고도보존지역으로 지정된 경주와 공주 부여에는 모두 국립박물관이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더욱이 지난해 미륵사지에서 사리장엄구가 각종 유물과 함께 출토되자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을 국립박물관으로 승격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현재 사리장엄 유물은 문화재청에서 보관하고 있다. 미륵사지 유물뿐 아니라 왕궁리 오층석탑 사리장엄구를 비롯해 익산지역 일원에서 출토된 국보급 백제 유물들이 중앙박물관이나 전주박물관 원광대박물관 등 곳곳에 흩어져 있다.

 

이와관련 전문가들은 "익산 왕궁과 금마지역은 백제의 수도로 역사적 가치가 높고, 관련 유적이 잇따라 출토되고 있어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박물관이 필요하다"며 "익산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의 보관과 관리, 전시, 연구자료 활용등을 위해서 박물관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익산역사유적지구의 중장기적 대책을 위해서도 중심 센터로서의 박물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고도보존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에는 이춘석의원이 국립박물관 설립에 관한 조항을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으며, 국회 법제실은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의 국립박물관 승격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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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정 eun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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