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1400억원 증가…원예특작 성장
전북농협이 올해 1조5000억원어치의 농산물을 판매했다.
전북농협은 양곡을 포함한 곡류 6800억원을 비롯해 과일, 버섯등 원예특작 8240억원을 판매해 지난해보다 1400억원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올해 농산물 판매사업은 전통적인 강세 품목인 곡류가 가격하락으로 인해 작년보다 0.4% 성장하는데 그치고 전체 농산물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처음으로 절반 이하로 하락한 특징을 보였다.
원예특작부문은 작년보다 27%정도 성장해 전체 농산물 점유율이 55% 수준까지 성장했다.
이같은 현상은 전북지역의 농산물판매사업 구조가 쌀, 보리 중심에서 과실, 채소, 축산부문으로 고도화되고 있는 증거라 할 수 있다.
원예농업 중 특히 채소와 특작류가 각각 43%, 46% 성장해 전라북도와 농협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역브랜드 '예담채' 의 소비지시장 정착과 시군·도단위 연합사업의 운영내실화, 지역별 정예 공산출하회의 지속적인 육성 등이 이뤄낸 성과라 할 수 있다.
지역별로는 고창, 전주완주, 장수지역이 연합판매사업의 활성화에 따라 전년보다 20% 이상 성장했고 특히 고창해리농협, 익산낭산농협, 백산농협, 하서농협, 전북인삼농협은 전년보다 농산물 판매가 100% 이상 성장했다.
군산 ,김제, 순창 등 미곡중심지역은 양곡가격 하락으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전북농협은 농작물의 생육기 초반 불규칙한 기후조건 인해 관내 주요 농산물인 쌀, 배추등의 작황부진과 구제역, AI 등 각종 질병으로 농촌지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좋은 실적을 올려 보다 큰 위미를 부여하고 있다.
전북농협 황수인 팀장은 "올해 자연환경 및 경제사정이 어려운 가운데 전북이 처음으로 연간목표 1조5천억을 달성했으며 앞으로도 농업인 생산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판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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