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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KT 제압..전자랜드 단독1위

원주 동부가 김주성을 앞세워 선두 부산 KT의 6연승을 막아냈고, 인천 전자랜드는 안양 인삼공사를 꺾고 단독 1위로 나섰다.

 

동부는 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21점과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한 김주성의 활약으로 KT를 77-58로 완파했다.

 

KT의 6연승을 저지한 동부는 KT와 18승8패로 공동 2위가 됐다. 부산 원정 경기에서는 4연승을 달렸다. 반면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공동 1위에 올랐던 KT는 순위가 한 계단 내려앉았다.

 

동부는 1쿼터에서 윤호영과 황진원, 김주성의 내.외곽포를 앞세워 20점을 뽑고, KT의 공격은 10점으로 틀어막는 '짠물수비'로 기선을 제압했다.

 

KT는 박상오가 2쿼터에만 8점을 몰아넣는 등 만회를 위해 애를 썼지만, 간격은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조직력이 뛰어난 두 팀의 맞대결에서 승부의 추가 동부 쪽으로 급격히 기운 것은 3쿼터 중반이었다.

 

동부는 3쿼터 초반 42-36으로 6점 차까지 쫓겼지만 로드 벤슨의 자유투와 덩크슛, 빅터 토마스의 2점슛이 잇달아 터져 힘겹게 위기를 넘겼다.

 

벤슨과 토마스의 슈팅을 도운 김주성은 이어 가로채기 후 2점을 보탰고 이후 토마스의 3점슛까지 더해져 추격하는 KT의 발걸음이 더욱 무거워졌다.

 

3쿼터 종료을 알리는 버저가 울렸을 때 동부는 KT에 61-41로, 20점이나 앞서 있었다.

 

동부는 김주성 외에 황진원이 16점에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각각 4개씩 기록했고 윤호영도 13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KT는 박상오가 17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동부의 강한 압박에 막혀 안방에서 맥없이 주저 앉았다.

 

한편 전자랜드는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서장훈(24점), 허버트 힐(21점), 문태종(19점)이 64점을 합작해 87-70으로 수월하게 이겼다.

 

시즌 19승째(7패)를 올린 전자랜드는 KT를 제치고 단독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인삼공사는 5연패에 빠지면서 8승19패로 대구 오리온스와 공동 8위가 됐다.

 

전날 서울 SK를 91-72로 크게 이긴 전자랜드는 분위기를 몰아 경기 초반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2쿼터에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3쿼터에서만 문태종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넣고, 서장훈이 2점슛 5개를 던져 모두 림에 꽂으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서울 삼성은 올 시즌 최다 관중이 들어선 잠실체육관에서 이승준의 득점포를 무기로 창원 LG를 88-76으로 제압했다.

 

4연패 뒤 2연승을 거둔 삼성은 15승11패로 다시 선두권 추격에 나섰다.

 

안방에서 8연승을 달리다 지난달 9일 LG에 올 시즌 첫 홈 경기 패배를 당했던 삼성은 지난 패배도 깨끗이 되갚았다.

 

반면 LG는 최근 2연패로 시즌 14패째(12승)를 당하며 5할대 승률 복귀 기회를 날렸다.

 

이승준이 양팀 통틀어 최다인 29점(6리바운드)을 넣으며 펄펄 날았고, 강혁도 어시스트 11개를 배달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LG 문태영은 28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이날 잠실체육관에는 8천526명의 관중이 찾아 지난달 26일 인천 전자랜드-원주 동부 경기의 8천40명을 뛰어넘어 올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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