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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금토일] Tip-이것만은 꼭!

서부권 방향 카풀 주차장 없어 불편

고유가와 '녹색' 바람 속에 카풀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버스파업으로 홍역을 앓는 전주의 경우 공무원들의 출퇴근 차량을 카풀 차량으로 이용하도록 하는 등 이래저래 카풀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자치단체의 카풀 지원도 적극적이어서 전주시는 현재 카풀 주차장 4곳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모두 동부권으로 향하는 차량에 치중돼 있는 형편이다. 군산과 정읍 등 서부권으로 향하는 차량을 위한 카풀 주차장은 없는 것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카풀 주차장 조성 관련 사업이 지난해로 마감돼 현재로서는 서부권에 대한 카풀 주차장 조성 계획은 없다"며 "군산, 정읍 등으로 향하는 시민들은 전주국립박물관, 완산수영장 등의 주차장을 자체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수강생 증가 등으로 완산수영장 등의 주차장 활용이 여의치 않다"며 "정책적으로 카풀정책을 권유하고 있는 시점에서 권역별 카풀장소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도내 카풀은 공무원과 교사 등 전주에서 도내 외곽으로 출퇴근하는 이들을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자체적으로 카풀 팀을 구성한다. 일부의 경우 전주시청 등 자치단체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카풀을 요청하고, 카풀 전문 사이트를 통한 짝 찾기도 눈에 띤다. 이 경우 정기적인 출퇴근 카풀 뿐 아니라 장거리 출장 등에서도 홀로 가는 것이 아니라 동행을 구하는 게시물들도 자주 있다. 카풀의 일상화를 통해 나홀로 운행의 심심함과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것이다.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전국 주요도로를 운행하는 승용차를 조사한 결과 '나홀로 차량'은 77.7%. 아직까지 홀로 다니는 운전자들이 10명 중 7명 이상에 달하지만 고유가의 여파로 직장인들끼리 삼삼오오 짝을 이뤄 출퇴근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정부는 나홀로 차량의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을 검토하는 등 정책적으로도 카풀 등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임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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