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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쓰는 전북 기업사] 김현진 대표 인생스토리④

초기 자본금 마련 어려움 극복 연매출 50억원 기업으로 성장

막상 기업을 시작하니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들이 마구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나는 너무 젊어서 정열이 넘쳐 났었던 것 같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당시의 그 어려움들을 어떻게 극복하였는지, 이런 여건에서는 도저히 사업할 수 없다고 다 포기하고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은 내 자신이 정말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지금은 연매출 50억원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창업초기만해도 어려움이 많았다.

가장 첫 번째 부딫힌 문제는 돈이었다. 기업을 시작하기 위한 최소한의 자본금을 구해야 했다.

물론 주변에서 나를 잘 아는 지인들이 적극 투자를 하겠다고 했었지만, 나는 돈 문제로 사람들하고 얽히고 싶지 않아 처음부터 개인 투자는 받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세웠다. 대신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창업투자회사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미팅하고, 프리젠테이션하는 방법을 썼다.

반복된 미팅과 설득 끝에 당시 우리나라에서 대표적 창투사이었던 무한기술투자와 다산벤처투자로부터 좋은 조건으로 지니스의 초기 자본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

그러나 창업 후 1년이 지나자 통장 잔고는 주는데 수익은 안 나고 시약비·인건비 지출 등 한달이 왜 그리 빨리 돌아오는지….

사람이 터널 안을 들어가도 막힌 출구인지 열린 출구인지만 알면 괜찮은데 투자비만 들고 실제 수익이 나질 않으니까 불확실에 대한 불안감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사업이 제 궤도를 찾으면서 고생한만큼 보람을 느끼고 있다.

바이오 기술은 인류에게 건강과 행복을 주는 산업이고. 다른 어떤 기술보다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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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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